[정의]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에 있는 전통 시장.

[개설]

남양시장은 화성 행정 중심지역에 위치해 있다. 위로는 안산시와 연결되어 있으며 내륙 쪽으로는 수원시, 아래쪽으로는 오산시와 연결되어 있다. 농산물 및 생필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평일 기준 약 1,300여명, 장날에는 약 1,700여명이 방문하는 전통시장이다.

[건립 경위]

남양시장의 건립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남양군읍지』, 『경기지』, 『한국수산지』 등의 기록에 따르면 19세기 남양반도의 대표적인 시장으로 남양시장의 전신인 남양읍내장이 소개되어 있다. 화성시청 자료에 의하면 1935년 12월 개설되었고 2010년 5월 인정시장으로 등록되었다.

[변천]

남양시장은 원래 음력으로 2일과 7일에 열렸으나 현재는 매월 양력 1일과 6일에 열리고 있다. 과거 남양시장은 수원과 서울을 연결하는 길목에 자리 잡아 떡시장 등의 음식업이 발달하였었고, 뱃길로 물산이 모이는 중심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농산물, 가리맛조개 등 해산물과 소금이 집결되는 시장으로 발전하였었다.

인근 상인의 구술자료에 의하면 남양시장의 옛 터는 현재 남양시장의 주차장 자리로 해방 무렵에는 상설 점포가 3~4개 밖에 없었을 정도로 작은 장터였지만 장날이 되면 우시장도 함께 열리면서 시장이 점차 확장되었다. 현대에 들어서며 남양읍의 발전으로 인구가 증가하여 잠재적 소비자가 증가하고 상권이 현대화되고 있다.

[구성]

화성시청 자료에 의하면 점포 수는 약 434개에 587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부지면적은 21,563㎡, 건축연면적 23,814㎡, 영업장면적 22,683㎡로 구성되어 있다. 편의시설로 92대 규모의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황]

남양읍이 화성시의 행정·교통의 중심지가 되고 뉴타운과 도시개발사업으로 많은 인구가 유입되자 시장의 규모가 커졌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주변 기업에 근무하면서 다문화 상점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남양시장의 발전을 위해 2013년에 상인대학이 운영되기도 했고 남양읍내장터 가요콩쿠르 등의 문화행사도 유치하는 등 도시형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5일장 형태로 개장일은 1, 6, 11, 16, 21, 26일이나 상설시장과 정기시장이 병설된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1일 이용객은 평일 약 1,300명, 장날 약 1,7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 인근에는 남양성모성지, 홍난파 생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