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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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杏山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행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덕안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화순군 도암면 행산리는 행동·당산몰[堂山谷] 2개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당산몰 마을은 폐촌이 되고 행동 마을만 남았다. 현재는 행동 마을을 행산 마을로 부르고 있다. 행산리가 속한 도암면은 산이 많은 화순군에서도 오지에 속하고, 행산리는 도암면에서도 가장 오지에 속하는 곳이다.
[명칭 유래]
행산리의 지명은 행동 마을의 행(杏)자와 당산몰[당산골]의 산(山)자를 각각 취한 것이다. 행동 마을은 마을 뒤에 살구나무가 많아 붙은 이름이라고 전한다. 당산몰 마을은 당산나무가 있는 마을이란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1759년 『여지도서』에는 능주목(綾州牧) 이하면(二下面)으로, 1789년 『호구 총수』에는 능주목 서이하면(西二下面)으로 기록되었다. 1867년 『대동지지』에는 능주목 호암면(虎巖面)으로 기재되었다가 1895년에는 나주부 능주군 호암면이 되었고, 1896년에는 전라남도 능주군 호암면이 되었다.
1912년 『지방 행정 구역 명칭 일람』에는 능주군 호암면 행동(杏洞)으로 기록되어 있다. 1913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화순군 호암면 행동이 되었고, 1914년 지방 행정 구역 개편으로 도장면과 호암면을 폐합하여 도암면이 되면서 화순군 도암면 행산리가 되었다. 1957년 왕정리와 통합하여 행정리(杏亭里)가 되었다가 다시 분할하여 오늘에 이른다.
[자연환경]
행산리는 나주호 남쪽에 위치한 국사봉과 화순군의 광덕산 사이에 동서로 길게 펼쳐진 좁다란 계곡의 끝자락에 위치한 소규모 산간 오지 마을이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봉학천을 기준으로 북쪽은 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에 속하고 남쪽은 화순군 도암면에 속하나 마을들이 봉학천을 따라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행정 구역은 달라도 실질적으로 하나의 마을을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계곡의 봉학천을 따라 초입에서부터 동서 방향으로 봉하리·왕정리·행산리가 위치하기 때문에 행산리는 화순군에서도 오지 중 오지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이러한 연유로 6·25 전쟁 때는 빨치산의 은신처가 되었고 마을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기도 하였다. 마을의 방향은 북쪽을 향하여 형성되어 있다.
[현황]
2012년 현재 행산리는 총면적 1.37㎢에 8가구, 20명[남자 10명, 여자 1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북쪽은 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과 경계를 이루고 남쪽은 화순군 도암면에 속한다. 주된 소득원은 고추 농사이며 주산물은 고추, 특산물은 취나물이다.
행산리로 가는 길은 호남 고속 도로 동광주 IC~광주 제2순환 도로 소태 IC~화순 방면 국도 29호선~춘양 교차로에서 운주사 방면으로 지방도 818호선을 타고 운주사 입구[용강리 삼거리]를 지나 중장터에서 좌회전하여 봉학천 골짜기를 따라 봉하 마을과 평지 마을을 지나 1~2㎞ 정도 더 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