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에 있는 주요 도로와 교통수단 및 관련 시설.

[개설]

교통은 사람이나 물건을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시키는 모든 활동이나 과정 및 절차로서 인류 문명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유사 이래로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한 인간의 경제 활동이나 사회 활동은 거의 전적으로 교통이라는 수단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교통수단의 발달은 지역의 산업 발전 및 주거 생활의 향상과 직결되었다.

교통수단은 일반적으로 육상 교통·수상 교통·항공 교통으로 분류한다. 육상 교통은 도로, 철도, 그 밖의 육상 교통 시설을 이용하여 이루어지는 교통을 말한다. 수상 교통의 경우는 선박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해상 교통과 내륙 수로 교통으로 구분된다. 항공 교통은 비행기나 헬리콥터 등 항공기에 의해 이루어지는 교통을 총칭하나 대체로 비행기에 의한 교통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화순군은 지역적으로 전라남도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북쪽에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담양군·곡성군, 서쪽에는 전라남도 나주시, 남쪽에는 전라남도 보성군이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비교적 편리한 편이다.

화순군 경내를 지나는 국도는 국도 29호선[보성~서산], 국도 15호선[고흥~담양]이 있다. 지방도로는 지방도 817호선이 화순읍·도곡면·도암면을 통과한다. 지방도 887호선은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과 화순군 북면을 잇는다. 지방도 55호선은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충청남도 금산군을 잇고, 지방도 58호선은 전라남도 나주시에서 부산광역시 강서구를 잇는다. 지방도 818호선은 도암면과 춘양면을 통과하고, 지방도 822호선은 도곡면·한천면·남면·동복면을 통과한다. 지방도 839호선은 청풍면·이양면을 통과하고 지방도 843호선은 이양면을 통과한다. 지방도 897호선은 북면을 통과한다.

[변천]

조선 시대에는 동복면 독산리 금계산 기슭에 남덕원이 존재했으며, 교통 시설과 공공기관으로 사용되었다. 이후 검부역이 생기면서 폐지되었다. 현재 화순 동복 남덕원비가 남아 있으며, 광산 김씨 김진도가 새긴 비문에는 동복 현감을 지낸 ‘심지헌’이라는 인물이 명시되어 있다. 이 비는 1668년(현종 9년)에 비가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역원과 관련된 유일한 비로서 동복현의 역사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조선 시대 제도사·사회사·지방사 등에 있어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화순역은 1928년 3월 1일 남조선 철도 주식회사 창설과 함께 여수-남광주 간 160㎞가 개통됨에 따라 화순읍 벽라리 57에서 영업을 개시하였다. 이어 60여 년간 철도의 역사와 함께 성장을 거듭하였다.

[도로 현황]

화순군의 도로는 2007년에 435㎞로 도로 연장을 한 이후 2011년 현재까지 변화가 없다. 같은 기간 중 포장도로는 294㎞에서 308㎞까지 약 5% 정도 늘어났고 도로의 포장율은 67.5%에서 70.8%로 증가하였다다. 국도 연장은 111㎞, 지방도 연장은 179㎞, 군도 연장은 146㎞이다.

도로 시설물이란 도로에 부설되어 있는 각종의 시설물로서 육교·터널·가로등·입체 시설 등을 일컫는다. 화순 지역의 도로 시설물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2011년 현재 보도 육교는 2005년 1개가 설치되었다. 터널은 2006년 국도 개선 작업의 결과로 18개소가 유지되고 있고 총면적은 8만 2573㎢이다. 가로등은 2007년 8,589개에서 2011년 9,595개로 4년 동안 11.7% 증가하였다.

화순군의 교량은 2007년 147개소에서 2011년 176개소로 늘어났는데, 이 중 일반 국도에 77개 가설되어 있으며, 연장은 9,122㎞에 이른다. 읍·면별로 구분해서 보면, 총 147개 중 화순읍에 20개, 남면과 동면에 각각 20개, 이양면에 18개, 한천면에 15개, 도암면과 동복면에 각각 10개 등이 가설되어 있다.

[자동차 현황]

화순군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2007년에 2만 5399대이던 것이 2011년에는 2만 7584대로 늘어나 4년 동안 8.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화순군의 자동차 중 승용차는 1만 7337대[62.0%], 화물차는 7,15대[26.5%], 승합차는 2,750대[9.9%], 특수차는 182대[0.6%], 이륜자동차는 2,775대[10.0%] 등으로 승용차가 약 60%를 차지했다.

화순군의 운수 업체의 수는 2011년 기준으로 228개이다. 종류별로 보면 개인택시가 70대로 가장 많았고, 택시 업체 8개, 용달 화물 업체 62개, 개별 화물 53개, 일반 화물 23대, 특수 여객 5대, 전세 버스 4대 등이 있다.

[철도 현황]

현재 화순군에는 화순역·이양역·능주역의 3대 역 외에 간이역으로서 청풍면 풍암리에 입교역, 춘양면 석정리에 석정리역, 화순읍 앵남리에 앵남역, 능주면 만수리에 만수역, 이양면 송정리에 도림역 등이 있어 모두 8개의 역이 있다. 8개 역 모두 삼랑진역~광주 극락강역까지의 경전선에 위치한 역이다. 화순군 내의 철도 총길이는 41.8㎞로서 화순역에서 도림까지 25.2㎞, 화순역에서 앵남까지 5.5㎞, 화순읍에서 복암까지 11.4㎞이다.

화순역·이양역·능주역 3개 역에서의 철도 여객 운송의 경우 2007년에는 승차 인원 4만 6965명에 여객 수입은 3억 5037만 원이었다. 2011년에는 승차 인원 3만1977명에 여객 수입 2억 8686만 9000원으로 승차 인원은 25.0% 감소하였고, 여객 수입은 9.3% 줄었다.

철도를 이용한 화물 운송의 경우, 2007년 화물 운송은 31만 4194톤에 운임 수입은 36억 1820만 8000원이었지만 2011년에는 19만 817통 운송에 운임 수입은 18억 4030만 2000원으로 감소하였다. 화물량은 39.3%, 운임 수입은 49.1% 줄었다. 이 수치를 살펴 볼 때 여객운송과 화물 운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도로의 개선, 자가용 이용의 확대 등이 여객 운송의 감소를 초래하였고, 광업을 비롯한 제조업들의 감소로 인하여 화물 운송도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관내역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화순역의 업무량을 보면 여객 수송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1979년 10만 6000명, 1980년 12만 856명, 1985년 7만 3375명, 1989년 4만 3245명으로 점차 줄어들었고, 화물 수송은 발송이 1979년 4만 7128톤, 1980년 4만 4740톤, 1985년 5만 3671톤, 1989년 73만 833톤, 그리고 가장 최근인 2011년에는 19만 817톤을 처리하였다.

간이역 중 석정리역은 1953년 12월 25일 역원을 배치한 간이역으로서 춘양역이라 명명하여 영업을 개시했으나 1955년 7월 1일 영동선에 춘양역이 설치됨에 따라 석정리역이라 개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