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1391
한자 市場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경섭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재화와 용역이 거래되는 장소.

[개설]

화순군은 대도시 광주광역시와 13㎞의 거리에 인접한 입지적 여건을 가지고 있다. 화순군이 도시 근교 농촌으로 발달하면서 곡물류와 축산물 등의 거래가 매우 활발했으며, 소비재의 도매와 소매도 다양하게 이루어져 왔다. 오늘날처럼 현대적 소매 유통 시설인 슈퍼마켓이나 대형 마트가 발달하기 전까지는 광주~화순역, 광주~능주면, 광주~사평리 간에 기차와 버스가 다녀서 광주시의 상인들이 화순군의 정기 시장을 많이 이용하였으며 상거래가 매우 활발하였다. 그러나 1990년대부터 자가용 중심의 개인 교통수단이 급속하게 발달하였고, 대형 마트 등의 현대적 유통 시설이 등장하자 화순읍은 광주의 생활권으로 편입되어 유통과 소비 부분에서 광주시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었다.

화순군이 광주광역시로 점차적으로 생활권이 편입됨에 따라 화순군의 상거래 중심이었던 전통 시장이 쇠퇴되기 시작했다. 한편 유통과 소비 성향이 변화함에 따라 화순 지역 내에 있던 소매 유통 점포들도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으로 변모했다.

[변천]

화순군의 전통 시장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는 『동복구지(同福舊誌)』와 『능주지(綾州誌)』에 따르면 조선 시대 말 화순군 내에는 읍내면[현 동복면] 천변리천변장(川邊場)이 2일·7일에, 외북면[현 북면]의 원촌장(院村場)이 3일·8일에, 내서면[현 이서면] 도석리의 석보장(石洑場)과 도림면[현 이양면] 이양리이양장(梨陽場)이 4·9일에, 외남면[현 남면] 사평리사평장(沙坪場)과 능주 읍장이 5일·10일에 개장되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헌에는 시장의 개시 연대가 나타나 있지 않고 원촌장만이 신해년(1911년)에 개시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 뿐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천변장동복장(同福場)으로 바뀌었고 화순면의 화순장과 도암면의 용강장(龍江場)이 추가되었다.

8·15 해방 이후 도시가 발달함에 따라 화순고인돌시장이 1963년에 화순 농업 협동조합 근처에 있는 현재의 소재지로 이동하여 새롭게 개장했다. 1984년 동복댐의 건설로 인해 이서 시장이 열리던 곳이 수몰됨에 따라 이서면 야사리에 개장되었으나 이용 인구가 거의 없어서 위기 상태로 존속하다가 2000년과 2004년 사이에 자연적으로 사라졌다. 2004년 현재 화순군 전통 시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서 시장을 제외한 6개의 정기 시장이 등록 시장으로 개장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현황]

2013년 현재 동복면 천변리 동복 시장이 매월 2일·7일에, 화순읍 화순고인돌시장춘양면 석정리 춘양 시장이 3일·8일에, 이양면 이양리 이양 시장이 4일·9일에, 능주면 관영리 능주 시장남면 사평리 남면 시장이 5일·10일에 각각 개장하고 있다. 화순군 내의 시장에서는 주로 농축산물과 일용 잡화가 거래되고 있다. 전통 시장 중 화순고인돌시장능주 시장이 규모가 크고 장날에는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화순고인돌시장을 제외하면 다른 시장들은 점차 쇠퇴하고 있는 실정이다.

침체된 전통 시장을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 화순고인돌시장능주 시장에서 각각 2009년과 2012년에 완료되어 새롭게 단장된 모습으로 이용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화순군에서도 관광과 문화 사업을 통해 전통 시장 활성화를 모색 중에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8.07.04 시장 명칭 변경 화순 시장->화순고인돌시장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