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주민의 신체적, 정신적 및 사회적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 행해지는 제반 활동.

[개설]

화순군의 보건 의료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공중 보건 및 보건 관련 사업을 행하는 공적 영역과 병의원, 한의원, 약국 등의 사설 의료 기관을 중심으로 하는 민간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변천]

화순군의 근대 의료 역사는 1945년 해방 이후부터 살펴볼 수 있다. 1950년대와 1960년대 화순군 지역의 의료 시설은 대부분이 약방, 약포 및 한약방이었다. 최초로 세워진 한약방은 1950년 11월 화순군 남면[현 사평면]에 정귀모가 세운 양춘당 한약방이다.

화순 군민을 위한 본격적인 근대 의료 혜택은 1962년 9월 「보건소법」이 공포됨에 따라 1963년 화순읍에 1개의 보건소와 2개의 면에 보건 지소가 설치되면서 전개되었다. 1970년대에 들어서서 화순군에 약국과 의원이 세워지기 시작했으며 1974년 화순군 교리에 의사 문병국이 10개 병상을 갖춘 성모 의원을 개설하여 화순 군민을 진료하였다. 1975년 화순군에는 병의원 3개, 한의원 1개, 조산소 1개, 보건소 1개, 의무실 1개 등 총 7개의 의료기관이 있었으며, 의사 6명, 한의사 1명, 조산원 4명, 간호사 5명, 간호보조원 40 명 등 총 56명의 의료 인력이 있었다.

2000년 이후 화순군의 보건 의료는 공공 의료 기관인 화순읍의 보건소와 함께 보건 지소와 보건 진료소가 각 면과 리 단위에 갖추어져 있다. 민간 의료 영역에서는 2004년 4월 개원한 화순 전남 대학교 병원과 2007년 12월 개원한 전남 지역 암센터를 통해 의료 장비의 첨단화 및 다양한 진료 분야 개설과 전문 의료 인력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현황]

화순군은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의료 특구를 설립하고 건강 및 의료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화순군의 의료 특구는 화순읍에 조성된 생물 산업단지 중심의 ‘바이오 클러스터’와 화순 전남 대학교 병원을 중심으로 한 ‘메디컬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의료 관광지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바이오 클러스터’와 ‘메디컬 클러스터’에는 녹십자 백신 공장, 전남 생물 의약 연구원, 바이오 메드 산학 협력관, 노인 전문 병원, 암센터, 화순 전남 대학교 병원, 의생명 과학 융합 센터 등 생명 산업과 의생명 과학 분야의 연구 및 생산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다.

지방 대학 병원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는 화순 전남 대학교 병원은 지방 대학 병원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지역 내 환자들의 진료는 물론 해외로 시야를 넓히면서 환자 유치에 성공하였고 무엇보다도 암 진단 및 치료의 전문 기관으로서 화순군의 의료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현재 화순군은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테라피 타운’의 조성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전남 대학교 의과 대학 이전 등을 통해 웰빙 체험 및 보건 의료 관광객을 끌어들이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011년 현재 화순군의 보건 의료기관 중 공공 의료 기관으로는 화순읍에 위치한 보건소 1개, 각 면에 위치한 보건 지소 12개, 각 리에 위치한 보건 진료소 14개가 있으며, 전체 조직에서 총 130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민간 의료 기관은 65개인데 종합 병원 1개, 병원 4개, 의원 30개, 요양 병원 6개, 한방 병원 1개, 치과 병[의]원 14개, 한의원 9개 등이며 전체 병상은 3,061개이다.

화순군의 보건 의료 기관을 지역별로 보면 화순읍 50개, 춘양면 2개, 이양면 1개, 능주면 5개, 도곡면 3개, 남면 2개, 동면 2개이다. 화순군의 총 13개 읍면 중 민간 의료 기관인 병의원이 있는 곳은 총 6개이며 공공 의료 기관인 보건 지소 및 보건 진료소는 대다수의 면과 리에 1개씩 있다.

약국은 화순읍 24개, 능주면 3개, 남면 2개, 동면 1개, 이양면 1개 등 총 31개가 있고, 한약방은 화순읍 2개, 춘양면 1개가 있으며, 약방은 동면 1개, 동복면 1개, 춘양면 1개, 도암면 1개 도곡면 1개 등 총 5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