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행해지는 사진 관련 예술 활동.

[개설]

전라남도 화순 지역은 일제 강점기부터 촬영된 사진 자료는 있으나 사진을 중심으로 활동한 동호회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1980년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화순 지역에서도 사진 동호인 모임이 시작되었다. 그동안 서양 사우회, 만연 사우회, 한국 사진작가 협회 화순 지부 등 사진 관련 모임이나 단체가 있었으나 현재는 서양 사우회와 한국 사진작가 협회 화순 지부만 활동하고 있다.

[사진의 유래]

사진은 19세기 초 니세포르 니에프스와 루이 자크 망데 다게르, 토머스 웨지우드와 윌리엄 헨리 폭스 톨벗의 예술적 영감에 의해 발명되었다.

우리나라에 사진이 유래한 것은 1880년대 일본을 자주 왕래하던 사람이 들여와 왕실 사람들에게 미미하게 선을 보이고 있던 것이 그 시초라 할 수 있다. 청일전쟁에서 이긴 일본이 한국으로 진출하고 일본인들이 사진관 영업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그 뒤 일본인 사진관에서 사진 기술을 배운 조선인들의 사진관이 생겨나기 시작하였고, 1930년대에는 외국에서 직접 사진 기술을 배운 한국인 사진가들이 국내에 진출하면서 사진이 대중화되기 시작한다.

[현황]

서양 사우회는 1983년 2월 20일 화순 지역 사진 예술의 창달과 문화 발전의 계기를 삼고자 정병기, 구원홍, 김동국을 중심으로 19명의 회원들이 나들이 사진 클럽을 결성하여 창립했다. 2012년까지 29회의 회원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1983년 나들이 화순 클럽으로 활동을 시작하였고, 1991년 서양 사우회로 개칭하였다. 여기서 ‘서양’은 화순의 별칭이다.

만연 사우회는 1990년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 거주하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모여 화순읍의 대표적인 산이라 할 수 있는 만연산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였다. 동호인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고 해마다 사진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만연 사우회는 1990년에 창립하였고, 1991~1993년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 후 1993년 자진 해산했다. 회원은 남자 20명과 여자 5명 등 25명이었고 회장[1990~1993]은 최가남이었다.

한국 사진작가 협회 화순 지부는 화순 사진 예술의 창작 및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활동하던 서양 사우회 회원 등 10명이 주도해 만들었다. 이들은 한국 사진작가 협회 화순 지부를 설치하자는데 뜻을 모아 2009년 4월 15일 지부 설치 준비 위원회를 구성하였고, 2011년 5월 26일 창립총회를 개최하면서 설립되었다. 2012년 10월 13일 한국 사진작가 협회 화순 지부[지부장 정병수] 주관으로 운주사 경내에서 제1회 화순 전국 사진 촬영 대회가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