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청풍 지역의 취봉치(鷲峰峙)에서 벌어졌던 전투. 1592년 4월에 왜군이 수만의 병력으로 침공해 오자 오랜 승평(昇平) 세월에 잠겨 있던 조선의 관군이 무너져 버렸다. 이에 향촌 사회에서 성장해 온 재지 사족들이 의병을 조직하여 왜군에 맞섰다. 의병들은 보잘 것 없는 무기로 무장하고 있어도 지리에 밝고 향토를 지키려는 의지가 강하여 임진왜란의 전개 과정에 큰 변수가 되...
임진왜란 당시 제천 취봉치 전투에서 순절한 의병. 본관은 남양(南陽). 자는 상고(尙古). 아버지는 진천 현감 홍인지(洪仁祉)이다. 부인은 한양 조씨(漢陽趙氏)이고, 아들로 홍여수(洪汝守)가 있다. 홍원(洪遠)[1549~1593]은 1570년(선조 3) 사마시에 입격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충주 화개산에서 크게 이기고 1593년(선조 26) 아들 홍여수와 제천시 한수면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