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기 제천 출신의 의병장. 본관은 충주(忠州). 이명은 박성렬(朴成烈). 박여성(朴汝成)[1860~1908]은 1907년(순종 1) 평양 진위대가 해산된 후 청풍으로 내려와 조동교(趙東敎)·황대성(黃大成)·방필성(方必成)·박덕준(朴德峻) 등과 함께 의병을 모집한 뒤 의병장으로 추대되었다. 같은 해 8월 15일 제천에서 스에야스(末安) 중위가 이끄는 일본군과 약 4시간...
개항기 제천에서 활동한 의병장. 손재규(孫在奎)는 원주의 참위(參尉)로 복무하던 중 1907년(순종 1) 군대 해산의 조칙이 내려지자 민긍호(閔肯鎬)와 함께 해산 군인들을 규합하여 의병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는 진위대 무기고에 있던 무기를 병사들과 의병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우리가 만일 원주 읍내에서 교전하면 무고한 백성이 많이 살상되리라”고 하면서 부대를 인솔하여 시외...
개항기 제천에서 봉기한 호좌의진의 의병. 이명로(李明魯)는 주천 사람으로 진사에 오른 선비이다. 1895년(고종 32) 단발령이 내려진 후 전국적으로 의병 봉기가 이어질 때 제천을 중심으로 일어난 유인석(柳麟錫)의 호좌의진에서 활동하였다. 친일 관료를 처단하고 충주성까지 나아가서 기세를 올리던 호좌의진이 일본군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제천으로 돌아온 이후, 유인석은 의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