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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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義林池 |
영어음역 | Uirimji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권순긍 |
저자 출생 시기/일시 | 162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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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사망 시기/일시 | 1699년 |
저자 출생 시기/일시 | 1834년 |
저자 사망 시기/일시 | 1910년 |
배경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 241 |
성격 | 한시 |
작가 | 박세화 |
[정의]
개항기 박세화(朴世和)가 제천시 모산동에 있는 의림지에 대해 읊은 칠언 절구의 한시.
[개설]
제천에서 의병 활동을 전개했던 의병장이자 학자 의당 박세화[1834~1910]는 일찍부터 화서학파의 유중교와 교유를 가졌다. 1895년(고종 32) 단발령이 내리고 명성왕후가 시해되는 사건이 벌어지자 문경에서 의병을 일으킬 것을 논의하다 붙잡혀 8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1905년(고종 42)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제천의 남산에서 의병을 일으켜 싸우다 청풍에서 붙잡혀 모진 수난을 당했다.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곡기를 끊고 단식하여 23일 만에 ‘예의조선(禮義朝鮮)’이란 글을 쓰고 자결하였다. 「의림지(義林池)」는 개항기 어지러운 정세 속에서 의림지의 혜택이 만물에 고루 미치기를 바라면서 쓴 시다.
[구성]
기련과 승련에서는 용두산 아래 의림지의 모습을 묘사했으며, 전련과 결련에서는 그 혜택이 만물에 고루 미치는 것을 그리고 있다.
[내용]
용두산하의림지(龍頭山下義林池)[용두산 아래 의림지 있어]
함축심도저기시(涵蓄深圖貯幾時)[깊은 풍광 감춘 지 얼마나 되었는고]
이일화위천하우(異日化爲天下雨)[훗날 하늘에서 비가 내릴 때]
윤점만물사생지(潤霑萬物使生之)[만물 고루 적셔 살아나게 할 것이리]
[특징]
기련과 승련, 결련에 각각 지(池), 시(時), 지(之)의 운자가 있다.
[의의와 평가]
박세화는 의림지의 아름다운 경치보다 만물에 그 은택이 고루 미치는 이용후생(利用厚生)의 덕을 찬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