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17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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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衙前-李書九-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 |
집필자 | 김월덕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3년 8월 15일 - 「아전들의 노름 버릇을 고친 이서구」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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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3년 - 「아전들의 노름 버릇을 고친 이서구」 『진안 지방의 구전 설화집』 에 「아전들의 노름 버릇 고친 이서구」라는 제목으로 수록 |
채록지 | 운교리 -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 |
성격 | 인물담 |
주요 등장 인물 | 이서구|전주 아전 |
모티프 유형 | 치세 능력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에서 이서구와 관련해 전해지는 이야기.
[개설]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에서 전해지는 「아전들의 노름 버릇을 고친 이서구」 이야기는 전라 감사로 부임해 온 이서구가 전주 장안의 아전들이 노름에 빠져 있는 것을 보고 노름판에 들어가 전부 돈을 땄다. 돈을 잃은 사람들이 돈을 뺏으려고 하자 이서구가 돌려주면서 노름은 패가망신하는 길이니 다시는 노름하지 말라고 하여 아전들의 노름 버릇을 고쳤다는 내용이다.
[채록/수집 상황]
「아전들의 노름 버릇을 고친 이서구」는 2003년 진안 문화원에서 간행한 황인덕 편 『진안 지방의 구전 설화집』에 「아전들의 노름 버릇 고친 이서구」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이 설화는 황인덕 교수가 2003년 8월 15일 진안군 백운면 운교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정영수[남, 73세]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이서구가 전라 감사로 부임해 와서 보니 전주 장안의 사람들이 노름에 빠져 있었다. 이것을 보고 이서구가 테머리를 하고 역졸(役卒)들의 평복을 입은 채 돈 천 냥을 갖고 노름판에 가서 돈을 전부 땄다. 돈을 잃은 사람들이 부아가 나서 이서구의 마지막 패를 강제로 뺏으려고 달려들었다. 이에 이서구가 문자를 외운 다음에 “전라 감사 이서구 장땡이다!”라고 하니 노름판에 있던 아전들이 전라 감사인 것을 알았다. 이서구가 노름판에서 딴 돈을 전부 돌려주면서 ‘노름은 패가망신이니 다시는 노름하지 말라’고 하여 아전들의 노름 버릇을 고쳤다는 이야기이다.
[모티프 분석]
「아전들의 노름 버릇을 고친 이서구」의 주요 모티프는 ‘치세 능력’이다. 설화 속 이서구는 다양한 형상으로 묘사되는데 지도자로서 이서구는 백성을 위해 선정을 베푸는 수령으로 형상화되어 있다. 노름판에 직접 뛰어들어 노름에 빠진 아전들의 버릇을 고쳤다는 것은 이서구가 지도자로서 결단성과 백성 교화 능력을 갖추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