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 옥동리에 위치한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의 유적지.

[개설]

옥동리 유적(鎭川 玉洞里 遺蹟)에서는 석곽묘[돌덧널무덤] 1기, 토광묘[널무덤] 9기, 수혈유구 10기 등 20기가 조사되었다. 유물은 토도류 4점, 금속류 12점 등 16점이 출토되었다. 옥동리 석곽묘는 벽석 축조 양상이 인근 산수리 석곽묘의 축조 수법과 상이하며, 출토된 유물이 없어 축조 시기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옥동리 토광묘는 토도류가 출토되지 않아 정확한 조영 시기는 알 수 없다. 옥동리 수혈유구 중 9기는 확인된 형태로 보아 간이 아궁이 시설로 추정된다. 옥동리 5호의 경우 주거지로 판단되며, 옥동리 7호에서 출토된 분청사기 접시로 보아 수혈유구는 16~17세기를 전후한 시기로 판단된다.

[위치]

유적은 진천군 덕산읍 면소재지에서 남쪽으로 나 있는 지방도 513호선 동쪽의 옥골방조제 남쪽 능선에 위치한다.

[형태]

옥동리 유적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뻗어 내린 해발 81.9ｍ의 능선에서 북쪽으로 뻗어 내린 야트막한 능선에 있는데, 능선 정상부와 계곡부는 논과 밭으로 개간되어 경작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옥동리 유적에서 조사된 유구는 인근 지역에서 조사된 유적들과 같이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묘제 및 문화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