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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0533
한자 鎭川內村里-遺蹟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유물 산포지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내촌리
시대 선사/선사,고대/고대,고려/고려,조선/조선
집필자 박중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주거지|건물지
소재지 주소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내촌리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내촌리에 있는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주거지 및 건물지.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진천~두교리 도로 공사 구간 내 내촌리 당골 유적국도 17호선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신월리에서 광혜원면 실원리를 잇는 총연장 9.4㎞ 구간 중 시굴 조사 결과 유구가 확인된 5개소 유적을 말한다. 현재 내촌리 당골 1유적에 대한 발굴 조사만이 진행되었다.

발굴 조사 결과 내촌리 당골 Ⅰ유적에서 조사된 유구는 주거지 29기, 건물지 23동, 가마 4기, 수혈유구 7기, 소성유구 1기, 석곽묘[돌덧널무덤] 8기, 토광묘[널무덤] 2기 등 74기이다. 내촌리 당골 2유적에서 조사된 유구는 주거지 6기, 가마 2기, 수혈유구 2기, 아궁이 3기, 석곽묘 3기, 토광묘 2기 등 18기이다.

[형태]

내촌리 당골 Ⅰ유적에서 조사된 1, 2호 주거지는 청동기 시대 후기의 송국리형 주거지이다. 주거지 평면 형태는 원형과 방형이며 내부 시설로는 타원형 수혈과 벽구, 저장공, 노지 등이 확인되었다. 주거지 2기는 화재로 인해 폐기된 것으로 추정되며, 내부에서는 토기류와 석기류가 출토되었다. 송국리형 주거지는 진천 지역에서 처음 조사되어 청동기시대 후기 주거지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나머지 33기는 조선시대 주거지로 구릉의 사면과 평지에 조성되었으며, 내부 시설로 아궁이 온돌 시설 배연부가 확인되었다. 주거지에서 출토된 자기류의 양상으로 보아 주거지의 조성 시기는 15세기 중반에서 16세기 후반으로 편년된다. 건물지는 내촌리 당골 Ⅰ유적에서 조사되었다. 건물지는 평탄대지를 조성한 후 건물지를 조성하고 건물지의 동사면 방향으로 북에서 남쪽으로 감싸는 형상으로 담장을 둘러 2개 구역으로 구분하였다.

1구역에서는 12동의 건물지가 확인되었고, 담장지와 담장지 내부에서 2개의 암거 시설, 남서쪽 담장지, 배수유구 등이 조사되었다. 2구역에서는 11동의 건물지와 담장지 및 담장지 내부에 1개의 암거(매설이나 복개를 하여 수면이 보이지 않게 한 통수로(通水路)) 시설, 방형기단, 배수유구, 집수유구 등이 조사되었다.

[출토유물]

내촌리 당골 Ⅰ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은 토·도류 308점, 금속류 9점, 옥석류 13점 등 330점이며, 내촌리 당골 Ⅱ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은 토·도류 9점, 금속류 2점, 옥석류 1점 등 12점이다. 건물지 출토 유물은 자기류와 기와류가 주종을 이룬다. 기와는 조선시대 전기 이후 전형적인 제작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자기류는 많은 양이 출토되었으나 대부분 깨진 편으로 출토되었다. 명문이 시문된 백자가 다량으로 출토되었으며 이는 유적의 시기와 출토 유물의 생산지를 알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물지 출토 백자의 제작 시기는 15세기 중반에서 16세기 후반까지로 설정할 수 있다.

가마는 삼국시대로 편년되는 피리형 탄요[숯가마] 3기와 기와가마 1기, 회가마 2기 등 6기가 조사되었다. 기와가마는 1구역 건물지 사이의 구릉 사면에 위치하며 건물지에 사용될 기와를 제작하기 위하여 조영되었던 것으로 판단되나 가마의 소성도로 보아 단기간 사용하고 폐기한 것으로 생각된다.

내촌리 당골 Ⅰ유적에서 출토된 조선시대 회가마 2기는 연소실이 소성실의 아래에 위치하며 단면 형태는 장구형이다. 회가마는 조사된 예가 많지 않아서 조선시대 회가마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현황]

석곽묘는 내촌리 당골 Ⅰ유적에서 8기, 내촌리 당골 Ⅱ유적에서 3기 등 11기가 조사되었다. 이중 내촌리 당골 Ⅰ유적 1호 석곽묘는 벽석에 사용된 석재와 축조 양상 등이 나머지 10기 서고각묘와 상이한 점으로 보아 1호 석곽묘는 고려시대로 추정된다. 나머지 10기의 석곽묘는 인근 지역인 산수리·교성리 유적, 음성 미고길 유적 등에서 조사된 신라 석곽묘와 유사한 양식을 보이며, 인화문 고배 등 출토유물의 특징으로 보아 6세기 중엽 이후로 판단된다.

[의의와 평가]

진천 두교리 도로 공사 구간 내 내촌리 당골 유적에서는 청동기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생활유구, 생산유구, 분묘유구 등 다양한 형태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이는 진천 지역의 문화와 함께 주변 지역과의 관계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여겨진다.

[참고문헌]
이용자 의견
고*** 발굴 조사해서 보고서까지 나왔으면 '유적(일반)'으로 분류해야 할 것 같은데요.
'유물 산포지'는 지표조사를 통해 발견된 지역을 의미 합니다.
  • 답변
  • 해당 내용의 근거가 되는 구체적 자료를 제공해 주시면, 검토 후 반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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