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07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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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業福妻李氏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연승 |
[정의]
조선 후기 충청북도 진천의 열녀.
[활동사항]
김업복(金業福) 처 이씨는 20세에 결혼하여 가난한 시집 형편에도 시부모 봉양에 정성을 다하였다. 시아버지 김순악(金巡岳)이 괴질에 걸려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자신의 손가락을 베어 피를 먹여 하루를 더 연명하게 하였다. 그러나 끝내 시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너무나 슬퍼하여 주위 사람들이 놀랄 정도였다.
남편 김업복 마저 갑자기 병이 났는데, 약을 구하기 어려운 엄동설한인데도 힘겹게 약을 구해 병간호를 했으나 효과가 없자 자신의 손가락을 베어 피를 내어 먹인 끝에 수일간을 더 살게 하였다. 남편이 죽은 날 이씨의 슬픈 모습은 차마 볼 수 없을 정도였고, 남편의 삼년상이 끝나는 날 밤 스스로 목숨을 끊어 남편 뒤를 따랐다.
[상훈과 추모]
사림이 의논하여 감사에게 글을 올려 영구히 부역을 면제하도록 하였고, 이씨의 행적을 들은 감사는 효부와 열녀 상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