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0707 |
---|---|
한자 | 金再龍妻密陽朴氏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연승 |
[정의]
조선 후기 충청북도 진천의 열녀.
[활동사항]
김재룡(金再龍) 부부는 어느 해 여름 큰비가 내려 장마가 지고 마을이 물바다가 되었을 때 물난리를 피하지 못하고 모두 물에 빠지게 되었다. 이때 부인 밀양박씨(密陽朴氏)는 조금도 당황하는 기색 없이 “저는 죽어도 좋지만 군자만큼은 살도록 도와주소서!”라며 침착하게 천지신명께 빌었다. 그러자 물이 곧바로 빠지기 시작하여 김재룡 부부는 살아나게 되었다. 이에 동네 사람들은 밀양박씨를 살아 있는 열녀라고 칭송하며 현감에게 글을 올려 이 사실을 알렸다. 현감은 ‘왕고소희(往古所稀)’, 즉 자고이래로 이런 일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크게 상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