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1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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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支石墓 |
영어음역 | jiseongmyo |
영어의미역 | dolmen |
이칭/별칭 | 괸돌바위,괸바위,독바위,거북바위,칠성바위,배바위,장군바위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이영문 |
[정의]
전라남도 진도지역에 산재하고 있는 선사시대의 돌무덤.
[개설]
지석묘는 대부분 무덤으로 쓰이는 공동무덤을 상징하는 묘표석으로, 또는 종족이나 집단의 모임 장소나 의식을 행하는 제단(기념물)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이다.
지석묘는 지역에 따라 명칭이 다른데, 우리나라에서는 고인돌이라고도 하며, 일본에서는 지석묘, 중국에서는 석붕(石棚), 또는 대석개묘(大石蓋墓)라 하고, 유럽에서는 지역에 따라 독자적인 명칭을 사용하지만 대체로 거석기념물, 또는 돌멘이라고 부른다.
지석묘의 분포는 북유럽, 서유럽, 지중해 연안 지역, 인도, 동남아시아, 일본 구주지방, 중국 동해안 지역과 동북 지방,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발견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와 인접된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드물게 발견되고 있다. 이처럼 지석묘는 유럽, 북아메리카, 지중해 연안, 아시아 등 거의 세계적인 분포를 보이고 있으나 각 지역마다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
지석묘의 형태는 각 지역에 따라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 이는 각 지역의 전통과 독자적인 문화 속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한국의 지석묘는 외형적 형태에서 크게 탁자형, 기반형, 개석형 등 3종류가 있다.
출토유물은 크게 석실 내의 부장용 유물과 석실 주변의 의례용 유물로 크게 나누어볼 수 있다. 부장용 유물은 석검, 석촉, 홍도, 채문토기, 청동기, 옥류 등이 있으며, 의례용 유물로는 석촉, 석도, 유구석부, 석착, 지석, 연석, 방추차, 어망추 등 다양한 석기 유와 토기 파편들이 있다.
지석묘에서 출토되는 부장용 유물들은 거의 대부분 석검 1점씩 부장되어 있으나 석검 1점과 석촉 수점, 또는 수십 점이 한 석실 안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지석묘에서의 표지적인 유물은 석검과 석촉이다.
석촉만 석실 안에 부장된 경우는 없고 출토되더라도 석실 벽에 꽂혀져 발견된다. 그리고 남해안 지역의 지석묘에서는 비파형동검 등 청동기와 옥류, 홍도나 채문토기를 부장하는 풍습이 매우 성행하였다. 이러한 면들은 시기적인 차이도 있으나 집단이나 신분적인 면에서 각기 다른 유물이 출토된 것이다.
[분포]
진도군에 분포된 지석묘는 1999년의 조사에서 총 78개 군 570기(581기)가 확인되었는데, 이 지석묘는 군내면·고군면 일대, 진도읍·의신면 일대, 임회면·지산면 일대 등 3개 권역에 밀집하여 분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임회면과 지산면에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다.
진도의 지석묘는 주로 해안선에 형성된 만 지역으로 가까운 평지, 구릉의 경사면 등에 자리 잡고 있어 당시의 생활 근거지를 엿볼 수 있다. 지석묘의 형식과 배치는 대형의 기반식 지석묘를 중심으로 군집을 이루고 있는 점도 진도 지석묘 특징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