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 인천 소재 적산 공장에서 소유·관리권을 둘러싸고 전개되었던 각종 분쟁. 적산(敵産) 혹은 귀속 재산은 해방 때까지 일본인들이 조선에서 갖고 있었던 기업체, 부동산, 유·무형의 동산과 주식 및 지분 등을 말하는 것으로, 1941년 말 현재 일본인 회사의 자본 비중이 91%나 될 정도로 조선 경제는 압도적으로 일본 자본이 지배하였다. 그러나 적산 공장은 원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