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짓골』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1475
영어공식명칭 Ssamjitgol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순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38년 - 김춘복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76년연표보기 - 『쌈짓골』 『창작과비평』에 연재
편찬|간행 시기/일시 1977년 - 『쌈짓골』 단행본으로 출간
배경 지역 시례마을 -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시례마을 지도보기
성격 장편소설
작가 김춘복

[정의]

1976년 김춘복이 지금의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지역을 작품 속 배경으로 쓴 장편소설.

[개설]

경상남도 밀양 출신인 소설가 김춘복은 김동리의 추천으로 1959년 『현대문학』 6월호에 단편소설 「낙인」을 발표한 이후, 17년 만에 침묵을 깨고 1976년 장편소설 『쌈짓골』을 발표하였다. 『창작과비평』 여름호에서 겨울호까지 3차례에 걸쳐 신인 투고 장편소설로 연재되었으며, 1977년 창작과비평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쌈짓골』의 내용은 1970년대 농촌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유신체제 아래에서 강압적으로 시행된 새마을운동이 농촌사회를 어떻게 재구성하게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내용]

‘쌈짓골’은 소설가 김춘복이 자신의 고향인 밀양 산내면 남명리 시례마을의 형세가 쌈지와 같다 하여 이름 붙인 장소이다. 쌈짓골의 ‘암마’는 대숲이 많은 마을인 ‘숫마’[실제 지명은 ‘숲마’이다] 너머에 있는 안쪽 마을이며, 쌈짓골에서 가장 가난한 농민들만 모여 사는 곳이다. 소설의 주인공 ‘팔기’는 작가의 집안 삼촌뻘 되는 실제 인물을 극화한 캐릭터이다. 소설은 농촌 근대화의 일환으로 시행된 새마을운동이 농민의 현실과 주체성을 무시한 채 국가 주도의 강압적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비판한다. 또한,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통제와 동원의 대상으로 전락한 농민들의 모습을 통하여 새마을운동의 허위성을 고발하는 동시에, 이러한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인물로 ‘팔기’와 ‘오영기’를 내세워 새로운 주체적인 농민상을 그리고 있다.

[의의와 평가]

『쌈짓골』은 작가의 원체험 공간인 밀양의 장소성을 오롯이 드러내면서, 1970년대 농촌사회에서 시행된 새마을운동이 어떻게 농민들의 삶을 억압하였는지를 여실히 보여 주며, 주체적인 농민상을 축조함으로써 농민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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