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경상남도 밀양에서 밀양도호부사와 관속들이 공무를 수행하던 관아의 터. 밀양 관아지(密陽官衙址)에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건물이 존재하였다. 핵심 공간은 부사가 일상 행정 업무를 보는 동헌(東軒)과 관리나 사신의 방문 거처이자 망궐례를 행하는 객사(客舍)로 양분된다. 그 외 향반의 자문 기관인 향청(鄕廳), 군관청(軍官廳), 아전의 근무처인 인리청(人吏廳), 사령청, 관노방,...
경상남도 밀양시 내일동에 있는 조선시대 성곽. 밀양읍성(密陽邑城)은 조선 성종 대에 왜적 방어와 수비 강화를 위하여 읍성을 축조하고 관아 건물을 세웠다. 이어 선조 대에는 못을 파서 치수(治水)하는 등 성곽 일부를 보수하였다.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 「밀양부」에 의하면 장군정(將軍井)이라는 우물이 객사의 동북쪽에 있으며, 연꽃을 심은 못[연지(蓮池)]이 응향문(凝香門) 밖에 있...
일제강점기 경상남도 밀양에서 활동한 작가이자 교육자. 이진화(李鎭華)[1889~?]는 1889년 경상남도 고성군 대가면 암전리에서 태어났다. 자는 영춘(永春)이다. 이진화는 스스로를 낮추어 호를 동진(同塵)이라 하였다. 노자(老子)의 삶을 말하면서 ‘빛에 화답하고 티끌과 함께한다[和其光同其塵]’라고 한 데서 가져와 ‘진리에 화합하고 민중과 함께한다’는 뜻으로 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