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밀양 지역에 있는 사방을 볼 수 있도록 지면에서 높게 만든 건축물. 누정(樓亭)은 누각(樓閣)과 정자(亭子)를 합친 말로, 사방을 볼 수 있도록 다락 형식으로 마루바닥을 지면에서 한층 높게 만든 건축물이다. 누관(樓觀)이라는 이칭도 있는데, 이때 관(觀)은 망루의 뜻이 있다. 대개 높은 언덕이나 돌 혹은 흙으로 쌓아 올린 대 위에 세우기 때문에 대각(臺閣) 또는 누대(樓臺...
경상남도 밀양시 용평동에 있는 일제강점기 재숙소. 장선재(長善齋)는 조선 명종 때의 학자 신계성(申季誠)을 추모하기 위한 재숙소(齋宿所)이다. 1936년에 언제 지었는지 알 수 없을 만큼 오래된 묘각이 비바람에 무너지자, 신계성의 후손들이 새로 세운 것이다. 신계성의 묘소는 장선재 뒷산 기슭 해좌(亥坐) 언덕에 있다. 신계성은 박영(朴英)의 문하에 있었고, 남명 조식과 친밀한 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