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3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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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台龍里 |
영어공식명칭 | Taeryo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태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기혁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태룡리(台龍里)는 밀양시 단장면 북동쪽에 자리하고 있다. 동쪽으로 사연리, 서쪽으로 단장리와 연결되어 있다. 남쪽에는 가래봉을 사이에 두고 안법리와 무릉리가 있다. 북쪽의 희곡리 사이에는 승학산 줄기가 이어진다. 단장면 면 소재지이며, 태동, 연경을 비롯하여 용회동, 전마, 들말 등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명칭 유래]
1906년(광무 10)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소태동리(小台洞里), 연경(淵鏡), 회동리(會洞里)를 합하여 ‘태룡리’ 명칭이 붙여졌다.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에는 ‘소태동리(召太洞里)’가,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1832]에 ‘소태동(小台洞)’과 ‘회동리(會洞里)’ 지명이 수록되어 있다. 회동을 일명 용회동(龍回洞)으로 부르는 것으로 보아 태룡리는 소태동과 용회동의 합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형성 및 변천]
1994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경상남도 밀양군 단장면 태룡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밀양군과 밀양시 통합에 따라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태룡리가 되었다.
태룡리 취락은 산록 완사면의 말단부에 형성되어 있다. 가장 먼저 형성된 마을인 태동(台洞)은 용포천 중류 유역에 있다. 마을 남쪽의 삼태산(三台山)에서 지명이 비롯되었다 전한다. 17세기 김녕김씨가 입촌하여 마을을 이루었으며 후에 광주안씨가 들어와 살았다. 연경(淵鏡)은 면 소재지 일대에 있는 마을로 냇물이 맑아 비롯된 이름이다. 연경은 당집이 있어 당보[堂浦]라고도 불렀다. 일제강점기 면 사무소가 이전하면서 인구가 증가하였으며 과거에 오일장이 열리기도 하였다.
[자연환경]
태룡리 남쪽에 가래봉[502.2m]이 있고, 가래봉에서 북쪽과 동쪽으로 이어진 산줄기는 태룡리의 남쪽과 서쪽을 에워싸고 있다. 북쪽에는 승학산[548.1m]에서 이어진 줄기가 남쪽의 단장천까지 뻗어 있어 전체 지세는 단장천 유로를 사이에 두고 북쪽과 남쪽이 산지로 에워싸고 동쪽과 서쪽은 열린 모습을 보인다. 용포천이 남쪽 산지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흘러 단장천으로 유입하면서 유역에 너른 충적지를 이룬다. 서쪽 산지에서는 소하천인 태동천이 흘러 안법천에 유입한다. 승학산에서 용회천이 흐르면서 유역에 용회마을을 이룬다.
[현황]
2021년 12월 현재 264세대, 483명[남자 235명, 여자 24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태룡리의 농업은 용포천과 단장천이 합류하는 일대와 용회천 하류 유역에 너른 충적지에서 이루어진다. 대부분 벼농사와 함께 시설 채소 농업이 행해진다. 밭에서는 단감, 대추와 약초인 맥문동이 생산되며 한우, 돼지가 사육된다.
면 소재지로서 단장면 행정복지센터와 단장우체국 등의 공공기관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1924년에 설립된 태룡초등학교가 있다. 태룡리를 지나는 지방도 제1077호선은 동쪽의 표충사를 지나 울주군과 양산시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