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사천리에서 서창 마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적상산성과 서창」은 병자호란 때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을 보관하고 있는 적상산의 사고(史庫)를 보호하기 위해 300여 명의 병사들이 상주하기 시작하면서 서창 마을이 시작되었다는 지명 유래담이다. 1992년 김경석이 편찬하고 무주군에서 간행한 『내 고장 전설집』의 199쪽에...
전라북도 무주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간 지식의 총칭. 구비 전승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전승 문화를 가리킨다. 구비 전승물에는 문학적인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욕설이나 금기어 같은 비문학적인 것들도 있고, 사실이나 사건에 대한 증언처럼 역사적인 것들도 있다. 구비 전승이라고 할 때는 이러한 모든 것을 포괄할 수 있다. 다만 ‘구전’에 ‘문학’...
전라북도 무주 지역에서 옛날부터 구전되어 전해 내려오는 서사 구조를 가진 꾸며낸 이야기. 설화(說話)는 인류에게 언어가 생긴 이래로 존재해 온 일정한 서사 구조를 지닌 구전되는 이야기인데, 바로 이 구전성 때문에 가변성을 전제로 발달해 왔다. 기억에 의존해서 구전되다 보니 이야기 핵심 구조나 중심 모티프를 중심으로 구연자 나름의 첨가, 삭제, 수식 등이 수시로 자연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