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현내리에 있는 개항기 별궁 터. 명례궁(明禮宮)은 조선 후기 궁내 대신 민병석(閔丙奭)이 건립한 행궁으로 유사시에 사용하기 위한 별궁이다. 민병석은 무풍 지역을 무릉도원(武陵桃源)의 땅이요, 십승지지(十勝之地)의 하나인 난세(亂世)의 피난지로 여기고 이곳에 99칸의 건물을 지었다. 당시 건립비는 무주부(茂朱府)의 공물(貢物)을 대납한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