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03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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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波里 |
영어음역 | Sinpa-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 신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소강춘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신파리는 하신리와 상신리·파동리·중신리를 행정리로 포함하고 있다. 상신리는 보절면의 면소재지이다.
[명칭유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중현리·파동리·신동리·신흥리와 적과면 도촌리 각 일부를 병합하고, 신동과 파동의 이름을 따서 신파리라고 하였다. 하신리는 과거 신흥리로, 상신과 하신 두 마을이 있었는데 그 중 아랫부분이라 하여 하신이라 하였다.
상신리는 신흥사란 절이 있어 처음에 신흥이라 했는데, 위쪽에 있는 신흥이라 하여 상신이라 하였다. 일설에는 처음 정착한 이여재가 옛 신라의 고기를 신기한다 하여 신흥이라 이름했다는 설도 있다.
파동리는 풍수지리에 의하면 마을을 감싸고 있는 양쪽의 산을 파도라 하여 12평파(平波)라 했고, 마을 가운데 있는 동산은 배가 곡식을 싣고 거친 파도를 헤치며 들어오는 형국이기 때문에 재물이 모이는 명당이라고 한다. 파동리는 평파가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중신리는 마을의 지형이 누에가 섶에 올라 집을 짓는 형국이라 하여 섶골이라 불러 신동(薪洞)이라 불렀는데, 신동과 이웃 마을 중현의 이름을 한자씩 따서 중신이라 하였다. 신(薪)자는 ‘새로울 신(新)’자로 바꿨다.
[형성 및 변천]
하신리는 1717년에 현재의 상신리에서 안극량의 아들 안여가 분가하여 정착한 후 씨족 마을을 형성하여 순흥안씨가 마을을 이루었다. 그 이전에는 마을 동편에 신흥사가 있었기 때문에 한때는 신흥이라고 불렀으나,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다.
이 마을은 과거 신흥리로 상신과 하신 두 마을이 있었으나 1914년 인근 4개 마을을 통합한 뒤 신파리로 불렀고, 이후 1960년대 행정 분리로 인해 하신으로 바뀌었다. 공공기관이 인접해 있어서 교육 기관과 요식업 등 서비스 산업이 자리 잡고 있다.
상신리는 1700년대에 사마사 생원 전주이씨 이여재가 이곳을 지나다 지세가 웅장하고 수려하여 정착한 후 자손이 번창하고 학문이 뛰어나 향교의 사범이 되었다. 1930년부터는 황벌리에 있던 면사무소가 이곳으로 옮겨와 면 행정기관의 중심지가 되었다. 마을 동편에 신흥사 유지가 남아 있으며, 면소재지로서 각종 공공기관과 서비스 산업이 자리 잡고 있다.
파동리는 천황봉의 줄기를 따라 12평파(平波)의 대명당이 있다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약 4백 년 전에 흥덕장씨가 터를 잡아 마을을 이루었다. 그후 흥덕장씨가 쇠퇴하고 이씨가 흥창하는 등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마을의 흥망이 거듭하였다. 한때는 청송심씨와 경주김씨가 마을의 주축을 이루다 조선 말기에 남원양씨가 정착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중신리에는 신동과 중현 두 마을이 있다. 신동은 약 350여 년 전 진주강씨가 천황봉 명산 아래 명당 터를 잡아 정착하였다. 그로부터 30년 후에 나주임씨가 명산협곡을 찾아다니다 중고개라는 곳에 정착하여 중현마을을 이루었다고 한다. 풍수지리설에 따라 마을의 터가 명당자리라 하여 현재 강씨, 임씨를 비롯하여 6개 성씨 30호가 조그만한 촌락을 이루어 거주하고 있다.
신파리는 본래 남원군 보현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보절면에 편입되었다. 1995년 1월 1일 남원시·남원군 통폐합 때 남원시 보절면 신파리가 되었다. 1930년 9월 황벌리에 있던 면사무소를 상신리로 옮긴 이후 오늘에 이른다.
[자연환경]
상신리와 하신리는 천황봉 줄기 끝부분에 위치한 중산간 지형으로 완만한 구릉을 형성하고 있다. 해발고도 150m 이내로 주변에 산이 적어 경지가 비교적 많이 분포되어 있다.
파동리는 임야가 마을을 에워싸고 있으며, 주변의 야산 지대를 개간하여 과수원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해발고도가 약 150m 정도로 비교적 완만한 경사도를 이루고 있다. 중신리는 천황봉 준령 하단부로서 온 마을이 100% 송림으로 조성되어 있는 오지마을이다. 산 하단부는 초지를 조성하여 목장 용지로 사용하고 있다.
[현황]
신파리의 면적은 5,25㎢이며, 2014년 12월 31일 현재 총 147세대, 323명(남자 166명, 여자 157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대부분 미곡 위주의 농업을 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부업으로 한우·개·닭 등 축산업과 과수원을 하고 있다.
상신리에는 보절면 보건소, 보절면 사무소, 보절파출소, 보절우체국, 남원시 농촌지도소 보절상담소, 남원농업협동조합 보절지점 등의 공공기관과 교육 기관으로 보절초등학교가 있다.
중신리에는 마을 안에 용정암이 있고, 하신리에는 교육 기관으로 보절중학교가 있다. 종교 단체로는 보절교회와 원불교 회관이 있으며, 사업체로는 솔잎 엑기스를 생산하는 (주)삼동식품이 있다. 파동리에는 상공장이 2개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