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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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水獺 |
영어음역 | sudal |
영어의미역 | otter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기홍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지리산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족제비과의 동물.
[개설]
유럽·북아프리카·아시아에 널리 분포하고 우리나라에도 과거에는 전국적으로 볼 수 있었는데 모피수(毛皮獸)로서 남획하고 하천의 황폐로 그 수가 줄었다. 수달은 해당 지역 수질환경의 건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수환경의 지표종(Indicator)이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수달은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동물이다. 1982년 11월 16일 전국 일원에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몸길이 63~75㎝, 꼬리길이 41~55㎝, 몸무게 5.8~10㎏이다. 형태는 족제비와 비슷하지만 훨씬 크고 수중생활을 하기에 알맞다. 머리는 원형이고 코는 둥글며, 눈은 작고 귀는 짧아서 주름가죽에 덮여 털 속에 묻혀 있다. 꼬리는 둥글며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네 다리는 짧고 발가락은 발톱까지 물갈퀴로 되어 있어 헤엄치기에 편리하며 걸어 다닐 때에는 발가락 전부가 땅에 닿는다.
온몸에 밀생한 짧은 털은 굵고 암갈색이며 광택 있는 가시 털로 몸 아랫면은 담색이다. 목 아래와 머리의 양쪽은 회색이고 귀의 끝은 연한 빛깔이다. 다리·입술의 밑 중앙부에 백색의 반점이 있다.
[생태 및 사육법]
가장 좋아하는 환경은 물이 있는 곳이다. 발톱이 약하기 때문에 땅을 파서 보금자리를 만들지 못한다. 야행성이며 낮에는 보금자리에서 쉬며 갑자기 위험 상태에 이르렀을 때에는 물속으로 잠복한다. 외부감각이 발달되어 밤이나 낮이나 잘 보이며 작은 소리도 잘 들을 수 있고 후각으로 물고기의 존재, 천적의 습격을 감지한다.
먹이는 주로 어류이고 비늘이 있는 것보다는 비늘이 없거나 비늘이 적은 메기·가물치·미꾸리 등을 잡아먹는다. 개구리와 게도 잘 먹는다.
번식기는 1~2월이며 임신기간은 63~70일이고 한배에 2~4마리를 낳는다. 암컷은 새끼를 낳은 후 50일이 지나야 비로소 물속으로 들어가서 물고기를 잡는다. 새끼들은 6개월간 어미 수달과 같이 지낸다.
[현황]
지리산 국립공원의 북부권인 남원은 지리산 기슭으로 수많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한편 지리산 국립공원에서는 그동안 연차계획으로 전문분야별 조사단을 구성 하여 지리산 국립공원 야생동물, 생태계 정밀조사를 실시하였다. 지리산 동식물 서식과 보호책을 연구하여 생태보전에 노력하고 있다.
많은 동물 중 수달은 밤에만 활동하는 야행성으로 일반인이 목격하기는 매우 어렵다. 지리산 부근의 하천에서 발견되었으며, 주천면에서 분비물이 발견되어 서식하고 있음을 짐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