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사항]

1919년 3월 19일 장수군 산서면 동화리 장터에서 유생 박정주, 안성섭 등의 주동으로 일어난 독립 만세 운동에 참여하였다. 그 해 8월경 서울에서 이충모, 김형준, 양재명 등과 함께 대한국민회를 조직하여 초대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박기영은 장병준을 상해 임시정부에 파견하여 국내의 제반 정세를 보고하게 하고, 상호 연락을 갖추도록 하는 한편 격문 수천 매를 등사하여 서울의 요소에 배포하여 민중의 봉기를 호소하였다. 1920년 3·1운동 1주기 기념 행사로 유진상 집에서 국권 회복을 위한 방안을 상의하고 격문 2만 매를 인쇄하여 대전, 대구, 마산, 목포 등지에 살포하였다.

1921년 4월 15일 상해 임시정부 1주년 축하문을 만들어 박승래와 함께 장수, 서울 등지에 살포하였다. 이 해 8월경 상해 임시정부에서 보내온 군자금 납입 통지서를 대한국민회 전주지회로 보내 장봉한으로부터 850원을 모금하였으며 천도교에서 계몽 강연을 하였다. 1922년 2월 서울에서 체포되었으며 광주지방법원 전주지청에서 제령 제17호 위반 및 출판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상훈과 추모]

1980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