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하정동에 있었던 조선 후기 설립한 공립 초등 교육 기관의 터.

[개설]

읍성내관서당은 1830년(순조 30)에 남원부청의 발기로 관내의 하급 관원들의 자제들의 교육을 위해 설립되었다. 남원성(南原城) 안 동쪽에 위치하였다 해서 일명 ‘성동재(城東齋)’라 하였다. 다른 서당과 마찬가지로 주로 『사자소학』과 사서삼경 및 『명심보감』 등의 유학을 가르쳤다.

[변천]

조선시대 남원도호부 내 관서당으로는 최초로 설치되었다. 읍성내관서당에서는 일반 서민들의 자제들이 주로 수학하였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인 1921년에 ‘일인 소학교’가 관서당 경내에 설치되면서 폐지되었다.

또한 1940년에는 읍성내관서당의 강당으로 쓰였던 성동재 건물마저 철거되었다. 당시 읍성내관서당은 설립 취지에 부합하여 남원의 한문 서당으로서 활발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읍성내관서당 근처에는 중등 교육 관학 시설인 남원향교가 자리하여 많은 학동들이 읍성내관서당에서 실력을 닦아 향교에 입교하는 사례가 많았다. 조선시대 남원부청 관서당으로는 남성재, 성동재, 운봉관서 등 모두 세 곳이 있었다.

[위치]

남원하늘중학교 담장 동쪽편 성동재(城東齋)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현황]

현재 서당 터만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읍성내관서당은 많은 남원의 후학을 배출하였다. 서당은 보통 1월 15일에서 12월 20일까지 운영되었다. 관서당의 성격상 훈장의 학채는 남원부청에서 부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