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뱀사골에서 매년 10월 중순 이후 열리는 단풍 축제.

[연원 및 개최경위]

수목이 화려하고 계곡이 깊은 뱀사골의 단풍은 지리산의 다양한 수종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뱀사골만의 오묘한 풍취를 자아낸다. 지리산 뱀사골 단풍제는 매년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는 지리산 뱀사골의 단풍을 관광 자원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1977년 10월 대한산악연맹 전북연맹 남원시지부 회원들 주최로 처음 개최되었다.

초창기에는 산악 등반의 안전사고 예방을 기원하는 산신제와 조촐한 산악 등반 대회를 하였으나 점차 단풍 축제로 발전하여 2006년부터는 산내면 번영회에서 주최하게 되었다.

[행사내용]

지리산 뱀사골 단풍제에서는 산신제, 팀을 이루어 뱀사골의 일정한 지점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산악 마라톤대회 및 단풍길 걷기, 자연보호를 위한 쓰레기 줍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현황]

매년 가을 단풍으로 붉게 물든 계곡과 기암절벽을 찾아 전국 각지에서 등산객과 관광객이 지리산 뱀사골을 찾고 있다. 지리산 뱀사골 단풍제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로 10월 25일을 전후하여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행사를 연다.

2006년 11월 4일 제29회를 맞이한 지리산 뱀사골 단풍제는 ‘자연과 동화되는 뱀사골 단풍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산신제로 시작하여 행사장에서 와운석실(臥雲石室)까지 단풍길 걷기, 걷기 참여자들에게 떡 나눠 주기, 행사 당일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단풍 사진 콘테스트, 국악 공연, 단풍 페이스 페인팅 및 엽서 보내기 등의 행사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