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 성리 봉화산에서 매년 4월에 열리는 생태 자연 축제.

[개설]

봉화산(烽火山)[920m]은 덕유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간 남부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여 전라북도 남원시와 전라북도 장수군, 경상남도 함양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그 명칭은 예전에 봉화(烽火)를 피운 데서 유래했다.

봉화산 철쭉은 산림 정비 사업을 하면서 인위적으로 심어 놓은 철쭉이 군락지를 이룬 것으로 4월 하순에 해발 400~500m에서부터 피기 시작해 층계식으로 점차 개화가 이루어진다.

[연원 및 개최경위]

봉화산 철쭉제는 봉화산 철쭉의 장관을 널리 알리고 등산객과 관광객을 이끌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1996년 4월 아영애향회에서 주최하여 처음 열렸다. 철쭉의 만개는 5월 중순경이지만 봉화산 철쭉제는 만개 시기보다 조금 이른 개화기에 맞추어 열린다.

[행사내용]

봉화산 철쭉제에서는 봉화산 산신제, 백일장, 보물찾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현황]

봉화산 철쭉제는 봉화산의 화려한 철쭉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는 등산객들과 남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이루어진다. 2007년 4월 29일 제12회를 맞이한 봉화산 철쭉제는 흥부골 아영농악단의 터울림 농악 공연을 시작으로, 흥부골의 발전과 무사고 산행을 기원하는 산신제, 기념식, 남원시 내 초등학생 철쭉 사생대회, 중학생 철쭉 백일장 대회, 참여자와 관광객의 다과 시식, 봉화산 주변 쓰레기 줍기 등의 행사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