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1956 |
---|---|
한자 | 體育 |
영어음역 | cheyuk |
영어의미역 | physical education |
분야 | 문화·교육/체육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천기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신체를 단련하고 운동 능력을 기르는 일, 또는 그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
[개설]
체육은 인간의 신체적 활동이며, 대근 활동을 통한 신체의 운동 및 교육이다. 또한 이런 신체적 활동을 수단으로 이상적인 인간상, 즉 사회가 요구하는 지·정·의 및 신체 각 측면의 조화를 통하여 조화된 인격을 완성하려는 교육적 작용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체육의 역사를 크게 나누면, 1894년 갑오경장을 중심으로 그 이전을 전통체육의 시대, 그 이후를 근·현대체육의 시대라 할 수 있다. 남원시의 체육은 크게 궁도, 육상, 축구, 정구와 테니스, 태권도 등의 분야에서 살펴볼 수 있다.
[궁도]
남원의 궁도는 1597년 이후 심신을 단련하고 궁술을 연마하기 위하여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일제강점기 등 여러 차례의 어려운 고비도 있었으나, 오늘날까지 궁술연마와 인격 수련의 장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의 궁도 도장인 관덕정은 1973년 도시 발전에 따라 어현동으로 옮겨진 이래 전국남녀궁도대회 및 체육부장관기 전국궁도대회, 친목궁도대회를 개최하는 등 체육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육상]
남원의 육상 경기는 1906년에 설립된 남원용성보통학교에서 운동회를 할 때 주요 종목이었던 달리기를 학생들에게 지도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이때 육성된 우수 선수로는 단거리에 김완수, 넓이뛰기에 유장춘이 대표적 인물이다.
유장춘은 1942년 전국체육대회(조선신궁봉찬대회)에 전라북도 대표로 참가했다. 특히 남원농업고등학교의 마라톤부가 유명했는데, 이는 1940년에 교사 공원택이 전교생에게 매주 토요일 6㎞에서 8㎞에 이르는 장거리 달리기를 실시했기 때문이다.
1947년에는 남원육상경기연맹이 조직되었다. 1974년 제7회 아세안게임(이란 테헤란)에서 남원농업고등하교 출신인 김향조가 5000m와 1만m에 참가하였다. 1984년 남원중학교 출신인 신희철 선수는 높이뛰기에서 국가 상비군이었고, 남원고절초등학교 출신인 우양자 선수는 1987년과 1988년에 국가대표로 활약하였는데, 1988년 서울 올림픽대회에도 100m와 200m에 참가하였다.
[축구]
남원 최초의 축구장은 철도그라운드(구 철도관사와 여수 행 철로 사이)였다. 이 그라운드가 개설되면서 남원의 축구가 시작되었다. 1934년 8월 남선축구대회가 개최된 이래 매년 축구대회를 하였다. 1945년 9월 남원의 축구인들이 단합하여 남원시 천거동 일본인 소유의 과수원을 강점하여 공설운동장을 만들었다.
1945년 10월에 남원체육회가 발족하여 같은 해 11월에 일제시대의 남선축구대회를 부활하여 다시 호남축구대회로 개칭하여 대회를 개최하였다. 그 후 1950년 한국전쟁으로 남원축구단이 해체되면서 침체 상태에 들어갔다.
1952년 5월 남원 체육인들의 요청과 조정훈 국회의원의 협조로 남원군청이 주관하여 호남축구대회를 부활시켰다. 1970년에 남원축구는 ‘신성회’라는 단체를 통해 활기를 되찾게 되었다. 이 단체는 친선 도모와 건강 증진을 위해 남원초등학교에서 조기축구를 시작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남원의 축구는 체계적인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정구와 테니스]
남원의 정구는 1920년 후반에 정구구락부를 조직하면서 시작되었다. 초대 회장에는 용성국민학교 교장이었던 일본인 정상우였다. 그러나 1946년 이후 회원이 감소하여 해산되었다.
1953년 남원중학교 교사 김만중의 활동으로 남원의 정구가 부활하는 계기를 맞았다. 이후 1974년 정구단들이 테니스로 몰리자 1975년 용성중학교 이청규 코치가 성원고등학교 테니스부를 창단하여 코치로 부임하면서 남원의 연식정구는 막을 내렸다.
1975년에 성원고등학교가 테니스부를 창단한 이후, 1981년 남원여자상업고등학교가 테니스부를 창단하였다. 이후 현재까지 남원의 테니스는 전국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남원 출신의 유명한 테니스인으로는 국가대표 감독인 장여보·장병식·김문일, 국가대표 코치에 임지호·김춘호·윤광주, 국가대표 선수에 이덕희·이순오·배남주 등을 들 수 있다.
[태권도]
태권도는 삼국 초기를 기원으로 국기로 전해 내려오는데 한국전쟁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남원에 태권도가 보급된 것은 1955년 김동성 사범이 남원시 하정동에 도장을 개설하여 지도·육성한 때부터이다.
그 후 1963년에 박인수 사범이 쌍교동에 남원체육관을 개관하여 많을 후배들을 배출하였다. 1967년 하기호 사범은 태권도의 저변 확대를 위하여 사매 용복중학교까지 찾아가 제자를 지도·육성하였다. 현재 태권도 체육관은 남원시에 8개 정도가 있다.
[체육 단체]
남원의 주요 체육 단체로는 남원시 체육회가 있다. 1981년 7월 남원읍이 남원시로 승격되면서 그 해 8월 남원시 체육회를 조직하였다. 체육회의 목적은 학교체육 및 사회체육 진흥으로, 시민 건강 증진과 건전하고 명랑한 사회 기풍을 진작하고 향토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한편 남원 지역 체육연합회와 동호회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종목도 축구·테니스·야구·탁구·검도·배드민턴·볼링·족구·에어로빅·게이트볼·육상·사이클·궁도·등산 등에서 농구·배구·인라인스케이트·요가·수영·태권도 등에 이르기까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체육 시설]
남원의 주요 체육 시설로는 남원문화체육센터와 남원춘향골 체육공원이 있다. 남원문화체육센터는 남원시 이백면 서곡리 559-4번지에 있으며, 부지 면적 40,220㎡ 연면적 2,475㎡이다. 주요 시설로는 관리사무실, 다목적 경기장, 야외 축구장 등이 있으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또 남원춘향골 체육공원은 남원시 월락동 248번지[충정로 341]에 있다. 1999년 12월 착공하여 2003년 1월에 개장하였다. 공원 총 면적은 157,205㎡이며, 주차장 면적은 12,255㎡이다. 수용인원은 1만 2000명이다. 주요 시설로는 축구장, 육상 트랙 8레인, 성화봉송대 1개소, 방송실 1실, 넓이뛰기장 2개소 등이며,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