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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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祭禮 |
영어음역 | jerye |
영어의미역 | rituals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집필자 | 김창민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조상을 숭모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지내온 의례.
[개설]
제례는 크게 기제와 시제로 나누어진다. 기제는 사람이 죽은 날 즉, 기일에 지내는 제사를 말하며 통상 고조부까지 기제를 지낸다. 반면 시제는 고조 이상 불천위까지 지내는 제사를 말하며 문중에서 시제 날짜를 정하여 한꺼번에 제를 지낸다.
기제는 장남이나 종손이 지내는 것이 원칙이다. 그리고 비용도 제를 지내는 사람이 담당한다. 반면 시제는 문중에서 지내며 비용도 문중의 재산으로 충당한다. 시제는 묘제 또는 시향이라고도 한다. 시제를 지내는 날은 문중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주로 음력 3월과 10월에 집중되어 있다.
[절차]
기제사는 신위께서 강림하시어 음식 드시기를 청하는 강신(降神)으로부터, 참신(參神), 초헌(初獻), 독축(讀祝), 아헌(亞獻), 종헌(終獻), 첨작(添酌), 삽시(揷匙), 합문(閤門), 계문(啓門), 헌다(獻茶), 철시복반(撤匙覆飯), 사신(辭神), 음복(飮福), 철상(撤床)의 순서로 지낸다.
제례에서 제물 진설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가문마다 진설 방법에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맨 앞에는 과일류를 진설하고 뒤로 갈수록 나물류, 탕류, 전류, 그리고 반과 갱을 진설한다. 그리고 제물진설에는 좌포우혜(左脯右醯), 어동육서(魚東肉西), 두동미서(頭東尾西) 등의 원칙이 따른다.
제례에는 음복 과정이 따른다. 음복은 제를 지낸 제주를 참가한 후손들이 나누어 마시는 것으로서 같은 조상의 후손임을 확인하고 조상의 은덕을 함께 받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