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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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萬福寺塔- |
영어음역 | Manboksa Tapdori |
영어의미역 | Pagoda Parade in Manboksa Temple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김창민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만복사에서 승려나 불교 신자들이 탑을 돌면서 기원을 하는 것.
[개설]
사월 초파일에 특히 많이 행해지는 것으로서 종교적 성격을 강하게 지니고 있다. 남원에서는 만복사 탑돌이가 특히 유명하다.
[연원]
만복사 탑돌이와 토성밟기의 기원은 만복사가 건립된 고려 문종 때부터라고 전해온다. 「만복사저포기」에 보면 음력 3월 24일에 남원의 젊은 남녀와 지역 주민들이 만복사를 찾아와 향불을 피우고 저마다 소원을 빌었다고 한다. 이 때 토성밟기와 함께 탑돌이가 행해졌다.
[놀이방법]
탑돌이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절 마당 곳곳과 주변의 나무에 등불을 단다. 등에는 등을 단 사람의 이름과 소원을 적어 둔다. 저녁이 되면 등마다 촛불을 켜고 정장을 한 승려들이 크게 원을 만들면서 탑 주위를 돈다. 그 뒤를 불교 신자들과 탑돌이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따른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탑돌이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였기 때문에 이를 구경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도 많아서 만복사 앞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한다. 탑돌이를 할 때 청춘 남녀들이 많이 모이기 때문에 특히 미혼 남녀에게 인기 있는 행사였다.
1982년 그동안 단절되었던 만복사 탑돌이와 토성밟기를 남원문화원에서 처음 발굴 재현한 이래 2002년부터는 남원시 사암연합회와 불교신행단 연합회 주관으로 대대적인 불교행사로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