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팔야리에 묘소가 있는 조선 전기의 문신.

[가계]

임중선(任中善)[?~?]의 본관은 풍천(豐川), 아버지는 한성부윤 임산보(任山寶)이고, 어머니는 대제학 구위(具緯)의 딸 능성 구씨(綾城 具氏)이다. 부인은 판후덕부사 한수(韓脩)의 딸 청주 한씨(淸州 韓氏)이며, 아들은 임효명(任孝明)·임효인(任孝仁)·임효공(任孝恭)·임효신(任孝信)·임효충(任孝忠)·임효돈(任孝敦)이다. 사위는 이처온(李處溫)이다.

[활동 사항]

임중선은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1408년(태종 8) 양전경차관(量田敬差官)으로 파견되었을 때 소장이 많이 나와 부처(付處)되었다. 이조판서를 증직받았고, 관직에 있을 때 청렴하여 세종 대의 영의정 하연(河演)이 임중선을 높이 평가하였다고 한다.

[묘소]

임중선의 묘소는 남양주시 진접읍 금강로 1850[팔야리 산88]에 있다. 부인 청주 한씨와의 합장묘이다. 활개를 갖추고 앞에 사각형 봉분을 만든 뒤 특이하게 앞뒤로만 호석을 놓았다. 봉분 앞에는 혼유석·장대석·상석을 놓았다. 상석 앞에는 사각 향로석이 있고 향로석 좌우에는 공복형의 문인석이 각각 2개씩 있다. 1860년에 세워진 묘비가 있으며, 비문은 후손 임병재(任柄宰)가 짓고 윤용구가 글씨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