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에 묘소가 있는 조선 후기의 문신.

[가계]

이시원(李始源)[1753~1809]의 본관은 연안(延安)이고, 자는 경심(景深)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이하조(李賀朝), 할아버지는 이숭신(李崇臣)이다. 아버지는 형조판서 이민보(李敏輔)이며, 어머니는 서명성(徐命聖)의 딸이다. 175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활동 사항]

1777년(정조 1) 사마시에 합격하였고, 음사(蔭仕)로 호조정랑(戶曹正郎)이 되었다. 1795년(정조 19) 식년문과(式年文科)에 을과(乙科)로 급제한 후 규장각직각(奎章閣直閣)과 홍문관교리(弘文館 校理)를 거쳐 안악군수(安岳郡守), 성균관대사성(成均館大司成), 경기도관찰사(京畿道觀察使), 규장각직제학(奎章閣直提學), 홍문관부제학(弘文館副提學) 등을 역임하였다. 1802년(순조 2)에 사은부사(謝恩副使)로서 청나라에 다녀왔으며, 이어 대사헌(大司憲)과 이조판서(吏曹判書)를 지냈다. 병조판서(兵曹判書)로 재직하던 중에 1809년 세상을 떠났다.

[학문과 저술]

문학에 천분(天分)을 타고난 데다 연구에도 힘써 문장에 있어 옛 작가의 작법을 터득하였으며, 특히 주자학(朱子學)에 정통했다. 정조는 이시원의 과거 때 작품을 보고 대제학(大提學)의 자격이 있다고 찬탄하였다.

[묘소]

이시원의 묘소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 마명마을 뒷산에 있으며, 정부인 청풍 김씨와 합장묘이다.

[상훈과 추모]

1820년(순조 20) 3월 23일 문간(文簡)으로 시호(諡號)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