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 묘소가 있는 조선 후기 무신.

[가계]

김기명(金基命)[1561~1620]의 본관은 강릉(江陵)이며, 자는 계수(季秀)이다. 증조할아버지는 군기시판관 김유악(金由岳)이고, 할아버지는 사재감정 김혼(金渾)이다. 아버지는 주부 김광서(金光瑞)이고, 어머니는 좌랑 권구(權矩)의 딸 안동 권씨(安東 權氏)이다. 부인은 군수 유홍서(劉弘緖)의 딸 옥천 유씨(沃川 劉氏)이며, 아들은 김윤종(金胤宗)이다. 사위는 송휘길(宋輝吉)이고, 형은 김석명(金錫命)이다.

[활동 사항]

김기명은 1561년(명종 16)에 태어나 1583년(선조 16) 알성시 무과에 병과 32위로 급제하였다. 1597년 남해부사를 거쳐 총제부원수가 되었고, 1600년 좌찬성 겸 의금부사가 되었다. 1618년(광해군 10) 전라좌수사로 재임 중에 관직이 삭탈되고 영종도에 유배되었다. 1620년 4월 8일 유배지에서 사망하였다.

[묘소]

김기명의 묘는 남양주시 별내동 산56-1의 강릉 김씨 문중 묘역에 있으며, 부인 옥천 유씨와의 합장묘이다. 봉분의 하단에는 호석을 둘렀으며, 묘의 전면에는 묘표·장대석·상석·사각 향로석 등이 있다. 향로석 좌우에는 망주석과 문인석이 좌우로 배설되었다.

[상훈과 추모]

김기명은 사망한 뒤인 1624년(인조 2)에 복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