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가계]

안재창(安載昌)[1873~1963]의 본관은 죽산(竹山)이다. 아버지는 안시용(安時容)이며, 형인 안재극(安載克)·안재목(安載穆)이 있으며 넷째 아들이다. 조카로 안창호(安昌鎬)가 있다. 1873년 지금의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식송마을에 해당하는 경기도 양주군 별내면 덕송리 심근솔의 죽산 안씨 집성촌에서 태어났으며, 1963년 11월 20일 90세를 일기로 사망하였다

[활동 사항]

안재창은 1990년대 초반 미국 하와이로 이주하여 독립운동에 투신하였던 죽산 안씨 일가 중 한 명으로,조카 안창호의 권유를 받아 형인 안재극·안재목과 함께 1902년 12월 22일 미국 하와이로 출발하였다. 그리고 1903년 1월 13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도착하여 이민 생활을 시작하였다.

안재창은 하와이에 있는 한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을 하다가, 1907년 미국 본토로 밀입국하였다. 밀입국 후 미국 네브라스카주 링컨의 농장에서 농지 개간 사업에 종사하였으며,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나자 의연금을 보내기도 하였다. 또한 1909년에 박용만(朴容萬)이 세운 한인소년병학교에 후원금을 보내기 위해 유지단(維持團)을 조직하기도 하였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및 광복군·대한인국민회의 활동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벌였다.

한편 안재창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지방의 한인 사회를 이끈 구심점이었다. 안재창은 1929년에 동지회 디트로이트 지회, 1942년에는 대한인국민회 디트로이트 지방회를 조직하며 독립운동에 대한 재정적 지원 활동을 아끼지 않았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1998년 안재창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