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사위 삼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901278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남양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빛나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2년 9월 20일 - 「이야기로 사위 삼기」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군지』에 수록
관련 지명 남양주시 - 경기도 남양주시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장인|사위
모티프 유형 이야기 잘하는 사위 고르기|끝나지 않는 이야기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이야기를 잘한 덕분에 장가간 사람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이야기로 사위 삼기」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전하여 내려오는 택서설화(擇壻說話)이자 지략담(智略譚)이다. 야야기 잘하는 사람을 사위로 고르는 시험에서 끝나지 않는 이야기를 하여 사위로 뽑혔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이야기로 사위 삼기」는 1992년 9월 20일 양주문화원에서 발행한 『양주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전국적으로 전승되는 사위 고르기 유형의 이야기에서 사위 선택의 기준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남양주시에 전승되는 「이야기로 사위 삼기」는 이야기 잘하는 능력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어떤 사람이 이야기 잘하는 사람을 데릴사위로 삼으려고 하였다. 그래서 이야기가 듣기 싫어질 때까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딸을 주겠다는 조건을 걸어 널리 알렸다.

한 남자가 사위를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와 이야기를 시작하였는데, 아무리 하여도 장인 될 사람이 싫다는 소리를 하지 않는 것이었다. 남자는 아예 ‘끝없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조선에 흉년이 들어 사람이 먹을 게 없으니 쥐도 먹을 것이 없어 압록강이나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가려고 하는데 그냥은 건널 수가 없어서 뒤에 쥐가 앞에 쥐의 꼬리를 물고 주르륵 텀벙 건너야 하였습니다. 쥐가 쥐꼬리를 물고 주르륵 텀벙, 쥐가 쥐꼬리를 물고 주르륵 텀벙…”이라고 하며 ‘주르륵 텀벙’ 소리만 몇 시간을 하였다. 결국 장인 될 사람이 “에이 이놈, 듣기 싫다!”라고 하여 남자는 사위가 될 수 있었다.

[모티프 분석]

「이야기로 사위 삼기」의 주요 모티프는 ‘이야기 잘하는 사위 고르기’, ‘끝나지 않는 이야기’ 등이다. 아내를 맞이하기 위하여 혹은 사위를 맞이하기 위하여 시험이 제시되는 이야기는 전국에서 전승되고 있다. 특히 「이야기로 사위 삼기」에는 비범한 능력보다는 일상적인 재치로서 시험을 해결하는 주인공이 등장하여 평범한 사람의 잠재적 능력을 긍정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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