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901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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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別內面 說話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장순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80년 - 「별내면 설화」 최용순, 조원문, 조의형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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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1년 6월 30일 - 「별내면 설화」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한국구비문학대계』1-4에 수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1년 11월 30일 - 「별내면 설화」 박이정에서 발행한 『경기북부구전자료집』에 수록 |
관련 지명 | 별내면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허목|이성산 |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의 지명과 지형지물 등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별내면 설화」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의 지명과 지형지물 등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다양한 구비문학 채록 자료 중에서 별내면과 관련된 이야기를 정리한 것이다.
[채록/수집 상황]
「별내면 설화」는 1981년 6월 30일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1-4에 채록 자료가 남아 있고, 2001년 11월 30일에 박이정에서 발행한 『경기북부구전자료집』에 수록되어 있다. 『한국구비문학대계』는 1980년 조희웅, 김연실, 유지현이 조사를 하였고, 지역 주민인 최용순, 조원문, 조의형이 설화를 제보하였다. 『경기북부구전자료집』은 조희웅, 박인희, 조재현이 조사에 참가하였고, 지역 주민 안수호, 이신래, 최병목, 김중한이 설화를 제보하였다. 제보를 한 지역 주민들은 최소 4대 이상 남양주시에 거주하였다.
[내용]
『한국구비문학대계』1-4와 『경기북부구전자료집』의 제보자는 주로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과 관련된 지명에 대한 전설을 제보하였다. 『한국구비문학대계』1-4에는 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1335~1408]와 남재(南在)[1351~1419]의 묘를 바꾼 일화와 의령 남씨(宜寧南氏)의 사패지지(賜牌之地) 이야기가 담긴 「건원능과 딴능」, 허목(許穆)[1596~1682]이 바닷물을 물리는 비석을 세우고, 후일 누가 부술 것까지 예견하였다는 내용의 「허미수와 퇴조비」 등이 수록되어 있다. 또 단편적인 이름에 대한 유래만 구술한 「흥국사(興國寺)」, 「퇴계원(退溪院)」에 대한 전설이 채록되었다. 「두꺼비와 지네 퇴치」, 「지네와 구렁이」와 같은 전국에 만연한 지네 퇴치에 대한 민담도 채록이 되었다. 『경기북부구전자료집』도 조사에 협조적이며 지역에서 수 대에 걸쳐 거주한 주민이 많아, 『한국구비문학대계』1-4와 마찬가지로 별내면과 관련된 지명이나 지형지물에 대한 유래담 위주로 제보되었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광전리 인근에 있는 바위에 대한 유래와 관련된 「넉바위」, 산성이 있었다는 이성산(二聖山)과 왕의 태를 묻었다 하여 이름 붙은 태봉(胎峰)의 유래가 담긴 「이성산, 태봉」이 수록되어 있고, 「돈촌동」, 「금곡, 상여바우, 북바우, 노적봉(露積峰)」, 「불암산(佛巖山)」 등의 지명 유래담이 수록되어 있으나 대체로는 “부처가 누운 모습이라 불암산으로 불렀다.”라는 식의 짧은 유래담 위주로 채록되었다. 전설 이외에 무덤의 하관식과 관련된 이야기인 「주을래」, 마을에서 산제사를 지낼 때마다 호랑이가 내려와 있었다는 「산제사와 호랑이」와 같이 특정 행위에 관련된 이야기도 채록되었다.
[모티프 분석]
「건원능과 딴능」은 지명 유래담인 것과 동시에 풍수지리와 관련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풍수지리를 보고 역적이 나올 수 있다는 무덤을 맞바꾸는 모습과 이로 인하여 의령 남씨의 후손 남이(南怡)[1441~1468] 장군이 역절로 요절한다는 내용을 통하여 신비함을 더한다. 「허미수와 퇴조비」도 이인(異人)과 관련된 신이담이다. 허목이 부사로 취임하고 나서 바닷물을 물리치는 비석을 세운 뒤 미래에 누가 부술 것을 예측하여 또 하나의 비석을 준비하였다는 것은 이인의 지감(知鑑) 능력과 예언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 「두꺼비와 지네 퇴치」는 ‘지네 장터’ 설화와 유사하게 인신공희(人身供犧), 동물 보은담이 습합된 모습을 보인다. 지명 유래담의 경우 제보자가 넓은 바위가 있어 ‘넉바위’로 부른다, 부처가 누운 모습 같아 ‘불암산’으로 부른다는 등 단편적인 제보로 이루어져 지명 유래담이라는 단일 모티프만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주을래」, 「산제사와 호랑이」의 경우도 지역 주민의 기억을 재현하는 정도의 체험담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