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송유익을 시조로 하는 경기도 포천시의 세거 성씨.

[연원]

여산 송씨(礪山宋氏)의 시조는 고려 때 진사로서 공을 세워 여산군(礪山君)에 봉해지고 은청광록대부(銀靑光錄大夫)로 추밀원 부사(副使)에 추증되었다는 송유익(宋惟翊)이다. 이에 여산[현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을 관향으로 삼게 되었다. 송유익의 선계는 중국 출신으로 당나라에서 호부 상서를 역임한 송주은(宋柱殷)의 후손 송자영(宋自英)으로 알려져 있다.

송유익의 아우 송천익(宋天翊)은 은진 송씨의 시조, 삼남 송문익(宋文翊)은 서산 송씨의 시조가 되었다. 그 후 고려 원종 때 4세손인 송송례(宋松禮)가 왕실을 위협하던 권신 임연(林衍) 일파를 제거한 공으로 추성익대보리 동덕좌명공신(推誠翼戴輔理同德佐命功臣)에 책록되고 벽상삼한 삼중대광 광정대부 문하시중 판전리사사(判典理司事) 상장군에 올랐으며, 더불어 여량부원군(礪良府院君)에 봉해졌고 식읍 1천 호를 받았다. 이로써 여산 송씨 가문의 기틀이 잡혀졌으며, 후손들이 송송례를 중시조로 삼고 있다.

[입향 경위]

지금부터 약 420여 년 전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를 중심으로 세거하게 되었다.

[현황]

1953년 통계로는 포천군 포천면 탑동리에 35가구, 내촌면 화현리에 37가구가 거주하였다. 2000년 인구 통계에 따르면 총 777명이 포천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2012년 현재 포천시 화현면 화현 2리 강구동과 일동면 길명리 정자동 등에 분포하여 세거하고 있다.

[관련 유적]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에 여산 송씨 제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