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내 2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내촌면 산신제는 음력 7월 1일 새벽 1시에 내촌면 내 2리 중심에 있는 당산나무[느티나무]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내 2리는 고장촌(高張村, 高藏村)이라 하는데, 고장산 아래 위치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광산 김씨(光山金氏)를 비롯하여 11개 성씨가 모여...
조선 후기 포천 출신의 충노(忠奴). 이험산(李險山)은 진사 이수온(李守溫)의 하인으로 고장산 아래에서 살았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이 일어나서 갑자기 적병들이 들이닥치자 사람들이 모두 달아났는데, 이험산의 주인만 병든 몸이라 피난을 갈 수 없어 어린 자식을 어루만지며 울고 있었다. 이험산은 측은한 생각이 들어 자기 가족은 두고 주인 아들을 업고 도망쳐서 충성스런 마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