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주
-
경기도 포천시의 중앙부를 지나는 간선 도로. 조선 시대 한양에서 출발하여 함경도의 경흥(慶興)에 이르는 길이라 하여 경흥 대로라고 이름 붙여졌다. 경흥 대로는 서울[한성]과 동북[강원도·함경도]을 이어주는 주요 교통로로서, 조선 시대 6대로 가운데 두 번째에 해당한다. 1770년 여암 신경준(申景濬)이 저술한 『도로고(道路考)』에 따르면 조선의 간선 도로를 6대로로 분류하였는데,...
-
1579년부터 1580년까지 김성일이 함경도 순무어사의 임무를 수행하며, 포천 지역을 포함하여 순무 노정대로 작성한 일기. 「북정일록(北征日錄)」은 조선 전기의 정치가이자 문인이었던 학봉(鶴峯) 김성일(金誠一)[1538~1593]이 1579년 9월 21부터 6개월간 ‘함경도 순무어사’의 임무를 포천 지역을 비롯한 노정대로 백성의 마음을 위로하고 달래면서 기록한 일기이다. 이를 「북...
-
조선 후기 포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대구(大丘). 자는 현기(玄紀), 호는 약봉(藥峯). 대제학을 지낸 서거정(徐居正)의 현손으로, 할아버지는 참의를 지낸 서고(徐固)이고, 아버지는 서해(徐嶰), 어머니는 고성 이씨(固城李氏)이며, 부인은 여산 송씨(礪山宋氏)이다. 아들로 서경우(徐景雨)·서경수(徐景需)·서경빈(徐景霦)·서경주(徐景霌)가 있다. 서성(徐渻)[1558~16...
-
경기도 포천지역에 묘가 있는 조선 후기 문신이자 화가. 본관은 고성(固城). 자는 덕재(德哉), 호는 창주(滄洲). 아버지는 참봉 이정려(李精瓈)이다. 이성길(李成吉)[1512~1621]은 성품이 호방하여 세상에 구애됨이 없었다. 17세에 출입을 삼가고 독서에 열중하여 경사(經史)에 통독하였다. 1589년(선조 22) 사마시에 장원하여 진사가 되고, 이어 증광 문과에 병과 15위로...
-
1632년 간행된 포천 출신의 학자이자 문신인 황정욱의 시문집. 황정욱(黃廷彧)[1532~1607]은 조선 전기 포천 출신의 학자이자 문신이다. 본관은 장수, 자는 경문(景文), 호는 지천(芝川)이다. 영의정 황희(黃喜)의 후손으로, 부호군(副護軍) 황열(黃悅)의 아들이다. 시호는 문정(文貞)이다. 『지천집(芝川集)』은 황정욱의 아들 황혁이 수집·편차하였다. 황혁이 1612년(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