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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700047
한자 新宗敎
영어공식명칭 New Religion
이칭/별칭 신흥종교
분야 종교/신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강원도 삼척시
시대 근대,현대
집필자 심일종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삼척성내도장 -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 4-20 지도보기
대순진리회 삼척회관 - 강원도 삼척시 월계길 17 지도보기
성덕도 삼척교화원 - 강원도 삼척시 사대안길 56 지도보기

[정의]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제도 종교와는 달리 대체로 최근에 형성된 종교.

[개설]

현재 한국에는 사회 혼란기이던 1900년대 전후에 만들어진 종교로 천도교, 원불교, 증산도[나중에 대순진리회가 분리되어 나감], 성덕도 등이 있다. 이들 종교는 모두 민족종교임을 내세우고 있다. 대부분의 종교 교리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개벽사상(開闢思想)’과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려는 노력이 담겨 있다. 사상으로는 유교, 불교, 선교, 기독교 이념마저도 흡수 및 통합된 점들이 드러난다. 이처럼 자생으로 탄생한 종교 단체가 있는가 하면 여호와의 증인이나 통일교 같은 기독교 계통에서 파생된 신종교 역시 삼척 지역에서 발견된다.

[원불교]

원불교는 1916년 4월 28일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면 길룡리에서 26세의 소태산(少太山)박중빈(朴重彬)[1891~1943]이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라는 표어 아래 자신이 깨달을 것을 포교하면서 시작되었다. 인생과 세계에 대한 성찰로 5년 만에 깨달음을 얻은 박중빈은 우주 질서를 ‘만유(萬有)가 한 체성(體性)이며 만법(萬法)이 한 근원’이라며 불생불멸(不生不滅)과 인과응보(因果應報)의 진리를 천명(闡明)하였다.

그 후 박중빈은 다양한 종교의 경전을 섭렵하였다. 특히 불교의 『금강경(金剛經)』이 자신의 깨달음과 가장 비슷하다고 여기고 근본 진리를 밝히는 데 불법(佛法)이 제일이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원불교는 석가모니불을 연원불로 하여 부처의 도덕을 배우고 가르친다며 불교에 연원을 정한 새 불교라는 뜻에서 원불교라고 이름 지었다. 그러나 외면으로 볼 때 불교와는 신앙 대상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 불교와의 직접 교섭 관계 역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근본 진리는 불교와 상통하는 바가 있지만 교단은 불교 분파 입장을 취하지 않고 창조, 모방, 개혁을 시도하는 새로운 교단 성격을 띠고 있다. 박중빈은 불법을 주체로 삼아 새 종교를 주창하였다. 박중빈이 깨달은 일원상의 진리, 즉 법신불(法身佛) 사상을 주체로 하여 모든 종교의 장점을 취해서 시대화·생활화·대중화의 개혁을 시도한 것이다. 또 원불교는 정신개벽(精神開闢)을 표방하고 있다. 다른 기성 종교와 달리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종교로서 후천개벽(後天開闢)의 이념과 맥(脈)을 같이하고 있다.

1938년에는 『불교정전(佛敎正典)』을 간행하여 기본 원리인 일원상의 진리를 포명(布明)하였다. 그러나 일본 관헌의 탄압이 계속됨으로써 교단은 간신히 유지되었다. 1943년 교주가 사망하자 송규(宋奎)[1900~1962, 본명은 송도군(宋道君)]가 종법사(宗法師)가 되어 교통(敎統)을 계승하고, 광복 후 1947년에는 교명을 원불교로 개칭하는 한편 교육·자선(慈善)·교화(敎化)의 3대 실천 목표를 세워 포교에 힘썼다. 1962년 송규가 숨을 거두자 김대거(金大擧)[1914~1998]가 2대 종법사에 취임하였다. 현재 11대 종법사로 이광정(李廣淨) 종법사가 취임하였다. 원불교는 교단을 총괄하기 위하여 전라북도 익산에 중앙총부를 두고 종법사, 수위단회(首位團會), 중앙교의회(中央敎義會), 교정원(敎政院), 감찰원(監察院)을 두고 있다. 그리고 지방별로 국내 15개 교구와 500여 개 교당이 있다. 해외에는 미주동부교구, 미주서부교구, 유럽교구, 일본교구 등 4개 교구와 40여 개 교당이 있다.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교당 역시 이들 조직체 가운데 하나로, ‘선한 원불교’ 이미지 확립을 위하여 다양한 봉사 활동과 함께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증산도]

증산도는 1901년 전라북도 정읍 지역의 옛 지명인 고부의 유생 강일순(姜一淳)[1871~1909]이 전주모악산 밑에서 창도한 종교이다. 교주 강일순의 호가 증산이어서 증산도라 이름하였다. 강일순은 1901년 전주모악산대원사에서 수도를 시작한 지 아흐레 만에 종교 체험을 하고 깨달음을 얻어 자신이 신명계와 인간계를 통솔하고 천지운동을 고쳐서 후천선계를 개벽할 상제의 권능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증산도의 경전인 『대순전경(大巡典經)』에는 강일순이 도를 얻은 뒤 풍운조화를 일으키고 예언, 기행, 이적을 행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1909년 강일순 사망 후 부인 고씨를 중심으로 1914년 태을교(太乙敎)라는 교단을 형성한 것이 증산도의 모태가 되었다.

증산도의 중심 교리는 강일순의 천지공사(天地公事)에 집약되어 있다. 첫째 운도공사(運度公事), 둘째 신도공사(神道公事), 셋째 인도공사(人道公事)로 나눌 수 있다. 강일순은 하늘의 권능으로 천지의 운도를 고친다는 뜻으로 운도공사라 하였다. 신도공사는 신명들의 원한을 풀어 주는 해원공사, 신명의 배치, 신명의 통일이 있다고 한다. 인도공사는 말세에 처해 있는 인간들의 심신을 수련케 하며, 후천선계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 주는 공사이다.

증산도의 종정인 안경전(安耕田)[본명은 안중건(安重建)]이 펴낸 『도전(道典)』에 따르면 증산도는 종교가 아니라 인류 문화 총체를 개벽한 인간 생활 문화의 대도(大道)이다. 증산도의 조직 체제는 위로부터 교정, 교령, 교감, 평신도로 구성된다. 신앙 대상은 강일순 상제, 고판례 태모, 환인·환웅·단군의 국조 삼신, 태모로부터 도를 받은 도모, 산신, 지지신 등 지방신, 조상신 등이다.

삼척 지역에는 성내동에 삼척성내도장이 자리하고 있다.

[대순진리회]

대순진리회는 태극도(太極道)에서 갈라져 나왔다. 현재 수십 개에 이르는 증산교 계통 종단 가운데 교세가 가장 크며, 활동도 왕성하다. 대순진리회의 설립과 변천 과정은 다음과 같이 간단히 정리할 수 있다. 1958년 태극도 도주(道主) 조철제(趙哲濟)[1895~1958]가 사망하자 제2대 도주로 선출된 박한경(朴漢慶)[1917~1996]과 조철제의 아들 영래(永來)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그러자 박한경은 1969년 자신의 세력을 이끌고 서울특별시 성동구 중곡동(현재 광진구 중곡동)으로 옮기고 교단 명칭을 ‘대순진리회’로 바꾸었다. 사회와 단절하고 폐쇄 생활을 하던 부산 시절과 달리 서울에서는 포교 활동과 사회 활동을 적극 전개하여 교세가 크게 확장되었다. 1971년에는 종단의 도장이 완공되었고, 1987년에는 경기도 여주에 수도장이 건립되었다. 이후 전국에 수도장을 건립하였다. 삼척회관은 2007년에 건립되었다.

삼척회관은 2007년 4월 3일[음력 2월 16일] 소속 방면의 도인들이 참례한 가운데 개관 기념 치성을 봉행하였다. 삼척시 당저동에 위치한 삼척회관의 규모는 대지 면적 489.7㎡, 연면적 1129.21㎡에 지상 4층으로 지어졌다. 층별 용도를 보면 4층은 삼위 상제 진영을 봉안한 봉심전, 3층은 성화실, 2층은 회의실과 도인들의 집회실이다. 1층은 사무실과 식당으로 되어 있다.

[성덕도]

성덕도는 1952년 당시 경상북도 대구시에서 창도되었다. 현재 본원은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평천길 106-60에 있다. 초대 도주는 월근(月根)김옥재(金沃載)[1909~1960]이며, 법주는 법해(法海)도학수(都鶴殊)[1905~1984]이다. 현재 대표는 도종(道宗)윤한수(尹漢壽)이다. 성덕도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귀천한다고 표현한다.

1967년 문교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았으며, 1986년 재단법인 성덕도유지재단을 설립하여 문화공보부의 인가를 획득함으로써 명실 공히 종단 체제를 형성하였다. 1992년에는 홍보를 위하여 『성덕의 빛』을 발행하였고, 1997년에 성덕대학을 개교하였다. 2002년 도헌 제정과 함께 11월 27일[음력 10월 3일]을 성도일로 제정하였다. 성덕도의 경전은 『자성반성 성덕명심도덕경(自性反省聖德明心道德經)』이다. 도주와 법주가 도덕법을 창제하면서 시작하였고, 자연의 이법을 바탕으로 인간 행위의 규범을 천명하고 아울러 수도를 통한 인간고(人間苦) 해탈의 수련법을 설파하였다. 청심주(淸心呪)는 ‘무량청정정방심(無量淸靜正方心)’이다. 한량없이 맑고 고요하고 바르고 둥근 마음인 인간 천성의 본성을 뜻한다. 이 본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수련을 하고, 수련 과정에서 청심주를 독송(讀誦)하며 자신의 마음을 맑게 한다.

성덕도는 현재 전국에 12개 교구가 있다. 강릉에도 교구가 있다. 현재 강릉교구는 속초, 동해, 옥계, 삼척, 횡계, 울진, 원남, 기성, 영해 등 10곳을 관할하고 있다. 신도 수는 강릉에 100여 명, 강릉교구 내에 1000여 명을 헤아린다. 전국에 걸쳐서는 30여 만 명이 된다. 삼척 지역에는 삼척시 사대안길 56에 성덕도삼척교화원이 자리하고 있다.

이상에서 소개한 한국 자생의 신종교들 이외에도 삼척시에는 통일교회, 여호와의 증인 단체들이 설립되어 활동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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