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0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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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廣津山 |
영어공식명칭 | Gwangjinsan |
이칭/별칭 | 호산(虎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교동 |
집필자 | 김창환 |
해당 지역 소재지 | 광진산 - 강원도 삼척시 교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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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 |
높이 | 139.3m |
[정의]
강원도 삼척시 교동에 속하는 산.
[개설]
광진산은 해발고도 139.3m로 과거 봉수대가 있었다. 강원도 삼척시 ‘오랍드리 산소길’의 제1코스[봉수대길]가 있다.
[명칭 유래]
광진산의 명칭은 과거 광진산 동쪽 바닷가에 있었던 마을인 광진에서 유래되었다.
[자연환경]
광진산의 기반암은 선캄브리아기의 흑운모편마암과 편암이다. 광진산의 동쪽은 암석 지대로 바다에 노출되어 파랑의 침식에 의해 만들어진 해식애(海蝕崖)를 이루고 있다.
[현황]
1662년(현종 3) 삼척부사 허목이 쓴 『척주지』에 “광진산은 북정산 동쪽에 있는데 정상에는 연대(煙臺)가 있다. 광진산의 서쪽에 작은 산이 있는데 이 산을 초농산(初農山)이라 한다. 여기에는 제사를 지내는 곳이 있어 여기서 입춘 때에는 선농제(先農祭)를 지냈는데 오곡을 내고 토우(土牛)를 만들어 제사를 지낸다. 제사가 끝나면 밭갈고 김매고 추수하여 창고에 저장하는 놀이를 하는데 악대가 앞에서 인도한다. 광진산 남쪽은 봉우리가 수려하고 원형 고분인 봉황대가 있다. 천길 낭떠러지가 깊은 못 위에 있는데 석벽[바람벽 같이 깎아지른 듯한 언덕의 바위]이 몹시 기이하여 호산(虎山)이라고도 부른다. 삼척 진영(鎭營)의 주산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광진산 남쪽의 연대 즉 봉수대는 1481년(성종 12년)에 설치하여 1626년(인조 4년)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여지도서』에는 “삼척부 동쪽 6리[약 2.4㎞]에 있다. 북쪽으로는 강릉 우계현어달산(於達山)[185m]과 응하고, 남쪽으로는 양야산(陽野山)[200m]과 응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강릉 우계현어달산은 현재의 강원도 동해시묵호항 부근이며, 양야산은 삼척시 근덕면 시목리에 위치한다. 어달산과 양야산의 봉수대는 광진산의 봉수대와 연결되는 부근에 위치해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태백산맥에서 광진산까지 이르는 산줄기가 잘 묘사되어 있다. 1915년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근세 한국 오만분지일 지형도』에 광진산 동쪽 바닷가에 광진(廣津)이 표기되어 있다. 현재 산록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만큼 경관이 빼어난 새천년 해안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높이 10m의 ‘소망의 탑’, ‘소망의 종’, ‘사랑의 열쇠’, ‘소망 낙서판’ 등이 설치되어 있다. 삼척시에서 개발한 총 20㎞[5코스]의 ‘오랍드리 산소길’의 제1코스[봉수대길]가 바로 광진산에 있다. 오랍드리는 ‘집주변, 마을’이란 삼척의 방언이다. 그래서 삼척 시가지 외곽길을 연결하는 일종의 둘레길이다. 특히, 봉수대길은 바다 풍경과 소나무길이 잘 어우러져 트레킹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광진산 서쪽으로는 삼척 시내가, 동쪽으로는 넓은 동해가 한 눈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