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0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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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近山 |
영어공식명칭 | Geunsan |
이칭/별칭 | 건산(建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상거노리 |
집필자 | 김창환 |
해당 지역 소재지 | 근산 -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상거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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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 |
높이 | 507m |
[정의]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과 미로면 상거노리 경계에 위치한 산.
[개설]
근산은 해발고도 507m로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과 미로면 상거노리 경계에 있으며, 강원도 삼척시죽서루에서 볼 때 가장 전망이 좋은 산이다.
[명칭 유래]
기상이 나쁠 때 바다에서 삼척 지역을 보면 근산이 가장 잘 보이기 때문에 어민들에게 나침반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근산이 잘 보였다는 의미에서 바다에서 가장 가까운 높은 산이라 하여 근산이라는 지명이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자연환경]
기반암은 고생대 석회암이다. 근산은 산 이름만 보면 가까운 산이라 착각하기 쉽지만 마을 근처에 있는 야산이 아니다. 아직 외지인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 좋은 산림 생태 환경을 간직하고 있다. 근산의 서쪽과 북쪽으로는 오십천이 흐르고, 그 뒤로는 두타산이 있다. 근산의 북쪽으로는 강원도 동해시와 삼척시가 보이며, 동쪽으로는 넓은 동해를 아무런 방해 없이 볼 수 있는 곳이다.
[현황]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근산 꼭대기에 근산사(近山祠)가 있는데, 세간에 대천왕사(大天王祠)라 하여 고을 사람들이 봄과 가을에 제사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척주지』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삼척부 남쪽 15리에 있는데 매우 신령하여 가파른 산 정상에는 신사(神祀)가 있다. 읍 사람 중 태백사(太白祠)에게 제사 지내는 자들은 모두 그 신사를 존봉(尊奉)하여 천왕신(天王神)이라고 말한다. 이에 그 신사를 이름하여 근산사라 하였다.” 『1872지방지도』에도 근산사라는 지명이 표기되어 있다. 근산은 우산을 펼쳐 세운 것 같다고 해서 건산(建山)이라고도 한다. 또한 산이 높아 죽서루에서 보면 전망이 가장 좋다. 그래서 옛 사람들이 죽서루에 올라 남서쪽의 근산과 동쪽의 광진(廣津)을 보고 시를 읊었다고 하는데 다음과 같다. ‘동태동광진수 서루서근산원(東台東廣津瘦 西樓西近山遠)’ 즉, ‘등대 동쪽에 광진이 크고 넓은 줄 알았더니 아주 협소한 작은 마을이고[東台東廣津瘦], 죽서루 서쪽에 근산이라 하여 가까운 줄 알았더니 먼 곳에 있는 산이다[西樓西近山遠].’ 근산의 서쪽 마을인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상거노리에는 구방사라는 절이 있다. 구방사는 산을 뒤로 하고 절벽 위에 지어 놓은 작은 절이다. 절 뒤에 아홉 개의 방으로 된 석굴이 있어 구방사(九房寺)라 했다 한다. 석굴 중 제일 큰 곳에서만 맑은 샘이 솟아난다. 구방사를 통해 근산 정상으로 산행이 가능하다. 근산 정상 일대는 굴참나무 지대를 이룬다. 근산의 북동쪽 사면에 위치한 지금의 근산동[근산골] 역시 근산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