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이천리에 있는 폭포.

[개설]

이천폭포는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을 가로지르는 호산천 계곡에 있는 폭포이다. 낙차는 그리 크지 않지만 폭호의 발달이 뚜렷하다.

[명칭 유래]

이천폭포의 명칭은 폭포가 위치한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이천리의 마을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과거에는 이천리(理川里)를 마흔천리(麻欣川里)라고 불렀는데, 일제강점기인 1914년 마을 통폐합으로 수리(壽里) 마을과 마천(麻川) 마을의 뒷 글자만을 따서 현재의 지명이 되었다. 현재의 이천1리가 마천마을이며, 이천2리가 수리마을이다.

마천(머내)은 오천(梧川) 또는 가천(架川)이라고도 한다. 마천은 삼이 많이 난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과 돌이 많다는 의미인 머내가 와전되어 마천으로 바뀌었다는 설이 있다.

수리는 이씨(李氏)들이 들어와 번창했다는 의미로 수리(樹李)로 부르다가 나중에 수리(壽理)가 되었다.

[자연환경]

호산천 계곡의 이천폭포는 박가터 마을과 우산 마을 사이에 위치한다. 폭포가 흐르는 하천의 기반암은 선캄브리아기의 이천화강편마암이다. 이천폭포의 낙차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폭포수의 와류 현상과 마식작용으로 폭호(瀑壺)가 형성되어 있으며 그 수심은 알 수 없을 정도로 깊다.

[현황]

호산천의 최상류는 사금산[1082m] 도심애골에서 발원한 물줄기와 진범기 마을의 858고지 부근에서 시작되는 물줄기들이다. 이들 물줄기는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호산2교 부근에서 검봉산에 발원한 길곡천을 합류시킨 후 호산리에서 동해로 유입된다.

이천폭포 주변에는 생태탐방로가 설치되어 있고, 폭포 위에는 죽방사라는 절의 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