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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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聽鼓峙 |
영어공식명칭 | Cheonggochi |
이칭/별칭 | 청구(靑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갈천동 |
집필자 | 김창환 |
해당 지역 소재지 | 청고치 - 강원도 삼척시 갈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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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고개 |
높이 | 68.2m |
[정의]
강원도 삼척시 갈천동에 있는 고개.
[개설]
해발고도 68.2m. 강원도 삼척시 교동과 강원도 삼척시 우지동을 연결하던 고개로 청구(靑邱)라고도 한다.
[명칭 유래]
북소리를 듣고 묘를 썼다는 의미에서 청고치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자연환경]
강원도 삼척시의 북쪽 갈천동휴퇴산에 위치한 고개이다. 삼척시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교동과 과거 울계(鳴鷄) 또는 읍내로 통하는 대로의 위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웃길·웃질이라 불렀던 우지동을 연결하는 고개이다. 휴퇴산(休退山)은 고려충렬왕 때의 신진관료로서 개혁적 삶을 살았던 동안거사(動安居士)이승휴가 강원도 삼척두타산으로 가기 전 잠시 기거했던 곳이라 해서 붙여진 지명이라고 한다.
[현황]
1963년 6월 30일에 발행된 삼척읍지인 『진주지(眞珠誌)』에 “삼척부 북쪽 10리[약 3.9㎞]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청고치 아래에 조선선조 때 진사 김세민(金世敏)의 묘가 있다. 전설에 의하면 김세민의 묘를 쓰기 전에 비가 내려 강물이 불어나자 어느 노승이 강을 건너지 못하며 애쓰는 것을 보고 주변 사람들이 노승을 업어 건네주자 노승은 그 보답으로 묫자리를 잡아주었다. 그러면서 ‘하관은 자시(子時)[12시]에 하되 죽은 소가 하늘에서 울거든 하라’라고 했다. 사람들은 죽은 소가 어떻게 울 수 있겠느냐며 의아하게 생각하였다. 그런데 자시 경에 후진[지금의 갈천동에 있음] 앞바다를 지나가는 장삿배에서 북소리가 들렸다. 북은 죽은 소가죽으로 만드니 바로 이때다 생각하고 하관을 했으며, 북소리를 듣고 묘를 썼다는 뜻에서 이 고개 이름을 ‘청고치’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고개 밑에는 김진사의 재실이 있으며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가 자리한다. 과거 삼척이었던 북평 쪽에서 읍내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고개를 통해야만 했기 때문에 중요한 교통로 역할을 담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