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장호리에 있는 해변.

[개설]

장호해변은 삼척에서 남쪽으로 약 25㎞ 남쪽으로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남쪽으로는 장호항 방파제, 북쪽으로는 삼척 해상케이블카 용화정거장이 있는 해안 돌출 지형 사이에 위치한다. 반달 모양의 백사장이 약 450m 길이에 걸쳐 있다.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며 어촌 체험 마을로 유명한 장호항과 갈남, 해양 레일바이크의 남쪽 종착역과 해상 케이블카역이 있는 용화 사이에 위치한 작은 해변이다. 수심 1m, 경사 10도 안팎이다. 방파제가 있어 파도가 잔잔하고, 백사장 양 옆으로 튀어나온 암벽이 천연 바람막이가 되어 해수욕과 바다 낚시를 하기에 좋다. 오른쪽 장호항 주변으로는 기암 괴석이 약 200m 이어지고, 쪽빛 바다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 해변에서는 야영을 할 수 있다. 언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용화 해변이 있다.

[건립 경위]

사계절 종합 휴양 관광지를 조성하여 관광객에게는 휴양과 해양 레저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관광 사업 활성화를 통한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2004년부터 어촌 체험 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변천]

장호해변은 1979년 6월 20일 관광지로 지정되고, 1984년 4월 10일 관광지 조성 계획이 승인되었다.

[구성]

야영장, 취사대, 샤워장, 화장실, 주차장, 상가 등이 있다. 주차장은 두 곳이며, 200여 대의 차량 주차가 가능하다. 해변 안쪽 마을에는 민박과 팬션뿐만 아니라 삼척시가 운영하는 장호 비치 캠핑장도 있다. 또 보건진료소가 있어 응급 처치도 가능하다. 인접한 장호항 어촌 체험 마을에는 다양한 체험 활동은 물론 어민들이 잡은 싱싱한 활어를 맛볼 수 있다. 장호항 남쪽에서 갈남항까지는 해안선이 주로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월미도를 포함한 소규모의 섬과 해송, 푸른 바닷물이 구불구불한 해안선과 조화를 이루는 등 한국의 나폴리라 불릴 정도로 경치가 뛰어나다.

[현황]

장호해변은 연간 30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삼척시의 대표 관광지 가운데 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