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3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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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竹西樓龍門-性血 |
영어공식명칭 | Yongmun Rock and Cup-mark at Jukseoru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 9-3 |
집필자 | 임호민 |
현 소재지 | 죽서루 용문 바위와 성혈 - 강원도 삼척시 죽서루길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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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재지 | 죽서루 용문 바위와 성혈 -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 9-3 |
성격 | 바위문|성혈 |
크기(높이,길이,둘레) | 직경 3㎝~4㎝, 깊이 2㎝~3㎝ |
소유자 | 삼척시 |
관리자 | 삼척시 |
[정의]
강원도 삼척시 죽서루길 37의 죽서루에 있는 바위 문과 성혈.
[개설]
삼척 죽서루 연근당 옆에 용머리처럼 생긴 바위 위에 행초서로 ‘용문(龍門)’이라고 새긴 음각 글씨가 남아 있으며, 바위 상부에는 성혈 유적이 있다.
[건립 경위]
용문 바위 문과 관련된 전설이 있다. 신라문무왕이 사후에 호국용이 되어서 아들 신문왕이 아버지를 위하여 지은 감은사로 왕래할 때 용화리의 용소에서 나와 감은사로 왕래하였다고 한다. 신룡(神龍)이 태어난 곳이 용화리의 용소라는 것이다. 그리고 광진의 용두에서 용이 승천하여 죽서루 아래 오십천에 뛰어들어 백일 동안 유유히 놀면서 절벽을 아름답게 꾸몄다고 한다. 그리고 100일이 지난 후 용왕의 부름을 받아 용화리의 용소로 돌아갈 때 바위를 뚫고 지나갔는데 그렇게 하여 만들어진 것이 용문(龍門)이라고 한다. 이에 사람들은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반드시 성취된다고 믿고 있다.
성혈(性穴) 유적은 고대 암각화의 마지막 단계 유적으로, 죽서루 동쪽 용문바위 위쪽에 있다. 용문 바위 위쪽에 있는 성혈은 여성의 생식기 모양으로 구멍이 파여 있는 성혈 암각이다. 성혈은 풍요와 생산을 의미하는 선사시대의 상징물이지만 그 이후에도 민간에서는 득남을 위한 기도처로 널리 활용되었다. 즉 칠월칠석날 0시(자정)에 부녀자들이 성혈 터를 찾아가서 일곱 구멍에 좁쌀을 담고 치성을 드린 후 좁쌀을 한지에 싸서 치마폭에 감추어 가면 아들을 낳는다는 민간신앙이 삼척에서 전해져 오고 있다.
[위치]
삼척시 성내동 죽서루 경내 삼척부 관아의 별관이던 연근당 터 옆에 있다. 현재 죽서루 기준으로 동쪽 편에 있는 화강석 재질로, 가운데에 구멍이 뚫려 있어 드나들 수가 있다.
[형태]
용문 바위 성혈의 크기는 직경 3~4㎝, 깊이 2~3㎝이다. 10개 정도가 있다. 청동기시대 성혈은 대체로 북극성과 북두칠성 같은 별자리 모양을 보이는데 이는 점복과 관련된 제천의식의 일환으로 활용되었음을 의미한다.
[현황]
용문 바위 주위에는 거대한 돌무더기가 산재하고 있다. 옛날에는 이곳이 바다였다고 하는데 오랜 세월동안 풍화작용을 거치고, 현재는 바다가 육지로 변하는 과정에서 이처럼 오묘한 바위들을 남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의의와 평가]
선사시대 때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삼척 지역 민간신앙과 관련된 중요한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