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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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連作農業 |
영어공식명칭 | Not Fallow Cultivation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
집필자 | 옥한석 |
[정의]
강원도 삼척의 경우 온난하고 평탄한 해안 평야나 비옥한 산간 경작지에 시비와 작물의 윤작에 의하여 발전된 농경방식.
[개설]
산간지역의 특성상 화전과 윤작이 공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인구 증가에 의한 농업노동력이 증가하고 이들에 의한 시비가 이루어지게 됨에 따라 연작농업이 자리를 잡게 된다.
[경작방법]
시비법에 관해서는 역사적으로 15세기의 농사직설에 자세히 기록해놓고 있다. 봄철 얼음이 녹은 후 인분을 넣거나 객토를 하고 금년에 객토를 하면 다음 해에는 인분이나 잡초를 넣어 서로 엇갈려 실시하며 메마른 땅에는 소나 말의 똥과 갈나무 잎, 인분, 누에똥을 사용하며, 또한 벼 한되와 인분 혹은 오줌재 일석을 섞어 뿌린다고 하였다. 시비법은 오늘날의 화학비료가 아닌 천연 퇴비의 생산에 의하여 지력을 유지시킨 농업을 말한다. 시비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지식이 습득되어야 하기도 하지만 사람의 손길이 가야 하므로 인구 증가가 필수적이다.
[삼척 지역의 연작농업]
삼척시는 산간 지역에 인구의 유입이 연작농업으로의 발전을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삼척 지역의 좁은 해안평야는 상대적으로 산간지역에 비해서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풍부하므로 논농사에 유리하였으나, 시비법의 보급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였으므로 산간 지역의 화전농업과 해안 지역의 수전농업은 상이한 생태계 내에서 농업기술의 도입에 따라 인구밀도상의 차이를 가져와 삼척의 기저문화를 형성하게되었다고 보여진다. 삼척의 연작농업은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온대 습윤 기후에 맞게 화전농업이 적응되어 나타난 농경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