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용화리와 장호항 해상 공중에 연결된 로프웨이를 왕복하는 케이블카.

[개설]

장호 해변은 연간 30만 명이 찾는 관광지로, 주변에 용화·갈남 해변으로 연결되는 강원도 남부 동해안 관광 벨트의 중요한 한 축이다. 장호 해상 케이블카 운영으로 삼척시 근덕면 궁촌에서부터 5.4㎞ 해상 레일 바이크를 타고 종착역인 용화역에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장호역까지 갈 수 있어 육지와 바다·하늘을 이용한 연계 관광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관광 경쟁력이 증가하고 도시 이미지가 향상됨으로써 주민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해상 케이블카 평균 가동률이 40%만 돼도 연간 탑승객이 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건립 경위]

삼척시는 장호항과 장호 해변, 장호 어촌체험 마을과 용화 해변, 용화 해양 레일바이크, 수로부인 헌화공원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2013년 7월 10일 삼척시 근덕면 용화리에서 장호리 일대 1만 6450㎡ 부지에 국비 50억 원과 시비 242억 원 등 총 사업비 292억 원을 들여 국내 최초의 해양 로프웨이 조성 사업을 착공하였다. 용화에서 장호항 간 874m 구간, 해수면으로부터 용화역에서는 42m, 장호역에서는 63m 높이의 설치 작업이다. 2015년 5월 완공 계획이었지만 예산 부담이 큰 데 비해 이동 구간이 짧아 관광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있어 용화-장호 구간을 갈남까지 1.88㎞로 연장하고 민간 자본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2014년 7월 공사를 잠정 중단하고 노선 연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 결과 용화-장호 구간에 이미 공사비 95억 원이 투입되었고, 공정률이 20%나 진척돼 사업 중간에 민간 자본을 유치한다는 게 적절치 않으며, 케이블카에서 곤돌라로 탑승 시설을 변경하는 것도 기존에 설치된 기초 시설물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삼척시는 1단계로 기존 용화-장호 구간을 시 자체 사업으로 다시 추진하기로 하면서 케이블카 2대를 운행하고, 2018년 이후 진행될 2단계 사업은 장호-갈남 사이 1㎞ 구간으로 민간 자본 205억 원을 투입하여 10인승 곤돌라 25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2015년 2월 용화-장호 구간 해양 로프웨이 사업이 2016년 12월 공사 완료를 목적으로 재기되었다. 공원, 주차장, 전망대, 장호역에서 어촌체험을 할 수 있는 장호마을까지 연결하는 산책로가 신설될 계획이다.

[변천]

2010년 6월 8일 궤도 설계서 안전도 검사를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받고 2013년 2월 1일 장호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이 강원도에서 승인, 2013년 3월 29일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되어 2013년 6월 17일 해상 케이블카 조성 사업이 시작되었다. 2017년 3월 3일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궤도 설계서 안전도 재검사를 받고 준공 전 사전 검사를 통과하였다. 2017년 7월 현재 종합 시운전 및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구성]

4층 25m 높이의 정거장 2개 동[용화·장호]에서 32인승 케이블카가 왕복·편도 동시에 운영된다. 케이블카 밑바닥에는 투명창을 설치해 바다를 볼 수 있게 하였다.

[현황]

2017년 8월 현재까지 주차장 증축이 진행되고 있으며, 개장은 되지 않았다. 케이블카 2대가 시운전에 들어갔으며, 편도가 4~5분 소요된다. 정상 운행이 되면 시간당 200명 정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