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7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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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長腦酒 |
영어공식명칭 | Jangnoeju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은희 |
[정의]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여삼리를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는 장뇌로 만든 특산물.
[개설]
장뇌삼(長腦蔘)이란 천종(天種) 또는 지종(地種)의 씨앗을 사람이 채취하여 습도·온도·토질·일교차 등 모든 환경 조건이 알맞은 깊은 산속에 파종하여 5~10년 동안 산삼 못지않게 재배한 것과 천종 및 지종의 씨앗을 채취한 후 집 근처 및 야산에서 재배 한 후 묘삼을 깊은 산속으로 옮겨 심어서 재배한 것이 있다. 우리나라 장뇌삼의 역사는 500년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 말기부터 심마니들이 산삼 씨앗을 채취하여 자신만이 알 수 있는 깊은 산에 뿌려 놓은 뒤 그의 후손들이 캘 수 있도록 하여 지금까지도 대를 이어 내려오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삼척시의 작은 마을인 여삼리에서 한 노인이 산삼씨를 근처 산에 심은 게 현재 ‘삼척장뇌삼’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삼척장뇌삼은 2005년에는 강원도 내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인증하는 강원도지사 품질인증을 받아 인증마크인 ‘물방울 마크’를 획득하였다. 2010년에는 삼척시 노곡면 여삼리를 중심으로 59농가가 31.5㏊ 규모로 재배하고 있는 10년 이상 장뇌삼 4만 4500뿌리 가운데 5175뿌리의 삼척장뇌삼이 지리 표시 단체 표장 등록을 하여 상품권법의 보호를 받게 되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장뇌주는 산삼과 같은 조건으로 재배되는 장뇌의 재배 최적지인 삼척시 노곡면 여삼리에서 재배되고 산삼에 버금가는 약효를 보유하고 있는 여삼장뇌로 담근 특산주이다. 잎과 줄기가 있는 여름에는 잎과 줄기 그대로 병에 담아서 술을 익히고, 잎과 줄기가 없는 겨울에는 뿌리만을 이용해서 장뇌주를 담근다. 장뇌삼의 잔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서 흙을 제거해서 깨끗한 물에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 장뇌주는 리터당 1뿌리에서 2뿌리가 적절하기 때문에 술의 양에 따라 장뇌삼를 준비한다. 이때 술은 30도 이상의 담금주를 준비한다. 유리병을 살균 소독한 후 장뇌삼을 넣고 담금주를 부은 다음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밀봉한다. 장뇌주는 100일 동안 숙성시켜야만 장뇌삼 뇌두의 독성이 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숙성 기간이 끝난 후에 마셔야 한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삼척시는 장뇌의 국내 최고·최대 생산 지역이라는 역사성이 있고, 지리 표시 단체 표장으로 등록되어 있어 상표권이 법으로 보호되고 있지만 중국산 저가 장뇌·산양삼의 무분별한 수입과 국내 산양삼 재배 확대 등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 삼척시는 2016년 10월부터 삼척장뇌삼을 특성화(차별화) 시킬 수 있는 방안과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연차별·단계별 세부 추진 전략 제시를 위하여 ‘삼척장뇌 발전방향 연구용역’을 실시하였고, 2017년 4월 21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삼척시는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삼척장뇌삼을 지역 특화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유통 구조 개선, 통합 공동 브랜드 및 공동 마케팅 전략, 고부가 가치 창출을 위한 타 산업[화장품, 의학 등]과의 접목 방안과 추진 전략을 제시하고, 삼척장뇌를 차별화한 전략 차원의 발전 방안과 소득 극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